질병관리본부, '일본뇌염' 예방접종 당부

일본뇌염 매개모기인 ‘작은빨간집모기. 한국건강관리협회 제공.
일본뇌염 매개모기인 ‘작은빨간집모기. 한국건강관리협회 제공.

질병관리본부가 지난 3월 24일 제주, 전남지역에서 올해 첫 번째로 일본뇌염 매개모기인 ‘작은빨간집모기(Culex tritaeniorhynchus)’가 채집됨에 따라 전국에 일본뇌염 주의보를 발령했다.

일본뇌염 바이러스를 가진 작은빨간집모기에 물린 경우 99% 이상이 무증상 또는 열을 동반하는 가벼운 증상을 보이지만, 일부에서는 치명적인 급성뇌염으로 진행될 수 있다.

이중 20~30%는 사망에까지 이를 수 있어, 일본뇌염 예방을 위해서는 예방접종과 모기에 물리지 않는 것이 특히 중요하다.

국가예방접종 사업 대상인 생후 12개월에서 만 12세 이하 어린이는 표준예방접종일정에 맞춰 접종을 완료해야 하며, 성인은 면역력이 없고 모기 노출에 따른 감염 위험이 높은 대상자는 일본뇌염 예방접종을 하는 것이 좋다.

한국건강관리협회 건강증진의원 노은중 원장은 “최근 일본뇌염 발병률이 증가하고 있고, 상태가 악화되면 사망에까지도 이를 수 있다”며 “일본뇌염을 예방하기 위해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조심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일본뇌염 예방접종을 받아두는 것이 좋다”고 강조했다.

질병관리본부 제공.
질병관리본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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