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진백제역사관·백제오감체험관 운영
코로나19 감염 예방 생활방역 수칙 준수

김정섭 공주시장이 20일 오전 온라인 정례브리핑을 통해 새롭게 개선된 역사관광시설 개관 계획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공주시)
김정섭 공주시장이 20일 오전 온라인 정례브리핑을 통해 새롭게 개선된 역사관광시설 개관 계획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공주시)

공주시 역사관광시설이 순차 개관한다.

김정섭 공주시장은 20일 오전 온라인 정례 브리핑을 통해 웅진백제역사관, 백제오감체험관 개관 계획에 대해 밝혔다. 두 시설은 공주시 역사와 백제 문화에 대한 교육·체험 공간으로 조성됐다.

시는 코로나19 여파로 위축된 지역경제를 회복하기 위해 관광객 유치에 힘쓸 계획이다. 또 그간 세계유산도시에 걸맞는 교육·체험공간이 부족하다는 시민과 관광객 의견을 반영, 세계유산인 송산리고분군에 인접해있는 기존 시설도 개선했다.

웅진백제역사관은 2013년 패널 위주의 단순한 전시시설로 개관했다. 시는 지난해 5월부터 약 1년간에 걸쳐 최신 디지털 기법을 도입해 시설을 개편했다. 개관일은 오는 22일이다.

역사관은 크게 3개의 전시실로 구성됐다.

1실은 ‘왕도웅진’을 주제로 왕도 웅진이 건설되는 과정을 담았다. 애니메이션 영상과 웅진 도읍기 왕들의 업적을 보여주는 키오스크로 꾸며졌다.

2실은 ‘갱위강국’을 주제로 웅진 천도 후 강국으로 부활한 백제 모습을 디오라마와 AR태블릿 등을 활용해 보여준다. 핵심유적의 과거와 현재를 함께 볼 수 있도록 구성했다.

3실은 백제의 국제교류와 이를 기반으로 피어난 화려한 문화를 전시했다. 대형 지도와 영상을 맵핑한 백제 바닷길과 무령왕릉에서 출토된 동탁은잔에 새겨진 문양 등을 새로운 시각영상으로 재현했다.

백제오감체험관은 2010년부터 공예품 전시 판매관으로 운영된 시설이다. 민선 6기 2017년부터 건물 확장 리모델링, 전시개편 사업을 추진해 지난 15일 개관했다.

백제오감체험관은 지하1층, 지상2층으로 들어선다. 주된 관람층은 어린이, 유아를 동반한 가족 단위다.

지하1층은 미마지탈 전시·체험 공간, 놀이형 어린이 북카페, 수유실을 포함한 유아 휴게실로 구성됐다.

지상1층에는 애니메이션 영상실, 그래픽 맵핑과 미디어캔버스 영상실, 미디어월, 지상2층은 블랙라이트 야광스탬프 체험장, 게임장, 탁본 체험장 등으로 꾸며졌다.

체험관에는 일반 관람객을 위한 휴식공간인 카페, 공주시 관광특산품을 구입할 수 있는 공예품전시판매장도 함께 운영된다.

이외에도 공산성 서문 앞쪽에는 공산성방문자센터와 역사관 건립이 진행 중이다. 세계유산등재 5주년인 오는 7월 8일~14일 백제문화유산주간에 개관할 예정이다.

김정섭 공주시장은 “공주의 역사와 백제의 찬란한 문화를 미디어와 놀이, 체험 등을 보여줄 시설들은 앞으로 공주시가 관광도시로서의 위상을 높이는 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시설은 코로나19 진정시까지 예약과 방문자 기록, 발열체크, 마스크착용 등 생활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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