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부터 15년 간 졸업생 1200명 넘어

서산  ‘성인문해교육 배움교실’ 졸업식에서 김세영 할머니가 졸업장을 받고 즐거워하고 있다. 오른쪽은 맹정호 서산시장.
서산 ‘성인문해교육 배움교실’ 졸업식에서 김세영 할머니가 졸업장을 받고 즐거워하고 있다. 오른쪽은 맹정호 서산시장.

서산 ‘성인문해교육 배움교실’ 졸업생이 올해로 1200명을 넘어섰다.

성인문해교육 배움교실은 갖가지 사정으로 배움의 기회를 갖지 못한 성인들의 생활 속 불편함 해소와 학습욕구 충족을 위해 2006년 설립한 배움터이다.

서산시는 19일부터 내달 2일까지 읍면동 11개 성인문해교육 배움 교실에서 126명의 어르신들의 졸업식을 진행한다.

이로써 2006년부터 지난해까지 14년간 진행한 문해교육 과정 졸업생 수는 1098명이며 올해 126명을 포함해 1224명(초등학력 인정과정 136명 포함)을 기록했다.

19일 지곡면 문화센터에서 시작된 대요2리 배움교실 졸업식에는 맹정호 서산시장, 김지철 충남도교육감, 장승재 충남도의원, 지역주민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졸업식은 졸업영상 상영, 표창 및 졸업장 수여, 졸업소감발표, 졸업가 제창 순으로 진행됐고 수업에 참여한 25명 어르신 전원이 졸업장을 받았다.

특히, 올해 93세인 김세영(대요2리) 할머니는 고령에도 불구하고 6년간 학업에 정진한 끝에 초등학교 학력인정서와 졸업장, 도 교육감표창을 받아 행사 의미를 더했다.

맹정호 시장은 “배움에 끈을 놓지 않고 보여주신 어르신들의 도전과 열정은 동시대를 살아가는 젊은이들에게 도전의 용기를 불어넣는 에너지가 될 것” 이라며 “앞으로 어르신들을 위한 맞춤형 평생학습 프로그램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했다.

한편 배움교실 졸업식은 ▲5.20(부석면 봉락2리,월계2리) ▲5.21(성연면 고남3리) ▲5.22(지곡면 무장2리,장현2리) ▲5.27(인지면 애정리) ▲5.28(갈산2통,지곡면 장현1리) ▲6.2(해미면 산수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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