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창희 전 의장 이어 충청권 2번째, 김진표 불출마 선언

박병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1대 전반기 국회의장에 합의 추대됐다. 자료사진
박병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1대 전반기 국회의장에 합의 추대됐다. 자료사진

박병석 더불어민주당 의원(6선. 대전 서구갑)이 20일 21대 전반기 국회의장에 합의 추대됐다. 박 의원은 지난 2012년 새누리당(현 미래통합당) 소속 강창희 전 의장에 이어 충청권 2번째 의장으로 사실상 확정됐다.

19대 국회 전반기 부의장을 지낸 박 의원은 20대 국회 전반기와 후반기 각각 의장직에 도전했지만, 정세균‧문희상 의장과 경쟁에서 패했다.

하지만 21대 국회에서 ‘의장 삼수’만에 추대를 받아 꿈을 이루게 됐다. 그동안 중앙 무대에서 존재감이 미미했던 충청권도 8년 만에 국회의장을 배출하며 정치력 신장을 비롯해 국비 예산확보에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박 의원은 조만간 의장 추대와 관련한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한편 박 의원과 의장 경선이 예상됐던 김진표 의원(5선. 경기 수원무)은 이날 오전 불출마를 선언했다.

김 의원은 이날 오전 “지난 한 달 동안 많은 고민 끝에 이번에는 국회의장 후보 등록을 하지 않고, 우리 당을 밀어주신 국민의 뜻을 받들어 경제 위기 극복과 포스트코로나 시대를 대비하는 역할에 전념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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