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경제 선순환 효과, 스마트폰 간편 결제 성공 요인

공주페이 1호 가맹점 현판 전달식 모습. (사진=공주시)
공주페이 1호 가맹점 현판 전달식 모습. (사진=공주시)

공주시가 충남 최초로 출시한 공주사랑 모바일 상품권 ‘공주페이’ 발행액이 100억 원을 돌파했다.

공주페이는 지난해 8월 출시 이후 9개월 만인 지난 10일 충전액 100억 원을 돌파했다. 18일 기준 충전액은 114억 원, 사용액은 89억 원이다. 충전액의 78% 이상이 결제로 이어지고 있다.

사용자는 3만 617명으로 14세 이상 공주시민 2.6명당 1명꼴이다.

하루 평균 사용 실적은 2200건으로 집계됐다. 1일 평균 7000만 원~ 2억 원 규모의 소비가 공주페이를 통해 일어나고 있다. 과거 종이상품권 방식으로 얻은 실적은 8년 간 약 48억 원에 불과했다.

또 음식점과 병원, 전통시장 등 사용 가능한 가맹점도 2280개소로 늘어 목표했던 2800개소에 가까워졌다.

성공 요인으로는 스마트폰을 이용한 즉시 충전·결제 시스템, 카드결제 수수료 무료, 소비자 할인 이벤트 등이 꼽힌다.

김정섭 시장은 “지역경제 선순환을 이끄는 공주페이가 공주시 소비패턴을 바꾸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며 “코로나19로 위축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보탬이 되고 있다. 앞으로 공주페이를 더 성장시키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모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농어민수당과 소상공인·실직자 대상 긴급생활안정자금, 정부 긴급재난지원금 등을 공주페이로 병행 지급하고 있다.

100억 달성 기념 이벤트와 우수가맹점 선정, 현판 전달식 등은 코로나19 사태를 고려, 최대한 간소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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