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밖 청소년이 학업 중단 이후, 학습지원 프로그램을 이수해 중학교 졸업 학력을 인정받은 첫 사례가 나왔다. 

18일 대전교육청에 따르면 학습지원 프로그램은 친구 관계의 어려움, 오랜 투병 생활 등으로 입학을 포기하거나 학업을 중단하는 청소년들에게 대전교육청이 제공하는 맞춤형 교육지원사업의 하나다. 

학교밖 청소년은 본 과정을 이수한 후 대전교육청 학력심의회를 거쳐 중학교 졸업 학력을 인정받을 수 있게 된다.

이번 학력 인정 주인공인 김유나 청소년은 "교우관계의 어려움으로 학업을 중단했는데 학습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중학교 졸업 학력을 인정받을 수 있게 됐고, 프로그램을 함께 이수하는 친구들과 마음을 공유하고, 자신의 성장과 성취에 대한 자신감 획득한 점이 최고의 성과"라고 꼽았다. 

대전교육청은 학력 인정 청소년이 상급학교 진학을 희망할 경우 학업을 지속할 수 있도록 1학기 내에 고등학교를 진학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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