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시 코로나19 첫 확진자의 밀접 접촉자 14명 중 13명이 ‘음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시에 따르면 지난 13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A씨(19)의 밀접 접촉자 13명이 검사 결과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아 자가격리자로 분류됐다. 나머지 1명 검사 결과는 이날 오후쯤 나올 예정이다.

확인된 접촉자는 지난 8일 확진자 A 씨가 서울에서 공주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접촉한 버스 승객 25명, 사우나 출입자 6명 등 총 31명이다.

이 중 공주시민은 14명, 타 지역 거주자는 16명이다. 버스 동승자 1명은 아직 신원을 파악하지 못했다.

시는 음성 판정을 받았더라도 접촉일로부터 14일간 자가 격리하도록 했다.

또 A씨가 지난 11일 새벽 2시 23분경 인근 편의점을 방문한 것과 관련해서는 “편의점에서 머문 시간(4분)과 점원(마스크 착용)과의 거리 2미터 이상 유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최종 이동 동선 및 접촉자 현황에 포함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지난 8일 오후 9시 39분경 서울 강남고속버스터미널 내 식당 방문 동선은 서울강남구보건소에 통보, 필요한 조치를 취하도록 요청했다.

시 관계자는 “시장의 직접 브리핑과 시 홈페이지, 공식 SNS 등 다양한 방법으로 관련 정보를 투명하고 신속하게 전달하고 있다”며 “이번 사태가 수습될 때까지 시민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확진자 A씨는 지난 8일 오후 6시부터 3시간 동안 서울 강남의 한 스터디 카페에서 과외 수업을 받았다. 과외 강사가 이태원 클럽 관련 확진자로 확인되면서 12일 검사를 받고, 13일 양성 판정을 받았다. 현재는 천안의료원에서 치료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