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상발현일 이후 12일 사우나 방문 동선 확인
접촉자 7명 음성 판정, 이태원 방문자 41명

김정섭 공주시장이 6일 오전 정례브리핑에서 주요 관광시설과 공공시설 개방 방침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공주시)
김정섭 공주시장이 코로나19 최초 확진자 동선과 대응 계획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공주시)

충남 공주 코로나19 최초 확진자의 접촉자가 31명으로 집계됐다. 이중 7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다.

14일 공주시에 따르면, 확진자 A 씨(19·남)는 지난 8일 오후 10시 20분 서울 강남고속버스터미널 공주행 버스에 탑승한 뒤 공주종합버스터미널에 도착, 택시를 타고 귀가했다.

A 씨는 지난 8일 서울 작심스터디카페에서 이태원 클럽 관련 확진자에게 과외 수업을 받은 뒤 12일 접촉자로 분류됐다. 이튿날인 13일 양성 판정을 받은 후, 천안의료원으로 이송돼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

귀가 후 9일과 10일은 자택에 머물렀고, 11일 오전 10시 27분부터 오후 12시 50분까지 삼우사우나를 이용했다. 증상발현일은 10일이다.

시는 공주종합버스터미널과 삼우사우나, 거주지 방역 소독을 완료했다.

접촉자는 총 31명으로 파악됐다. 버스 운전사와 이용객 24명, 택시기사 1명, 사우나 이용객 6명이다. 이중 공주시민은 8명, 타 지역 11명, 신원 확인 중인 인원은 총 12명으로 나타났다.

택시기사(1명)와 사우나 이용객(4명), 버스 승객(2명)은 검사 결과, 14일 오전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이태원 클럽 방문 또는 이태원 일대 방문자는 현재까지 41명으로 파악됐다. 이중 24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고, 17명은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김정섭 공주시장은 “확진자 이동 동선을 분석해 추가 접촉자를 확인할 것”이라며 “더이상의 확산을 막는 데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오는 29일과 30일 열릴 예정이었던 문화재 야행 행사는 1개월 연기됐다. 오는 6월 12일 예정된 석장리 구석기 축제도 7월 3~5일로 늦췄다. 

시는 이달 예정된 각종 행사도 최소 규모로 진행할 방침이다.

저작권자 © 디트NEWS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