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명 재학생 상담자 활동, 자살예방부터 학업문제까지 공감

12일 충남도립대학교에서 제5기 또래상담자가 출범식을 갖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충남도립대학교는 대학 본관에서 김경주 학생상담센터장과 재학생 16명이 참여한 가운데 제5기 또래상담자 출범식을 가졌다고 13일 밝혔다.

또래상담자는 대학 학생상담센터가 지난 2015년부터 추진해 왔으며, 취업과 학업 등 20대가 겪는 스트레스와 좌절감을 친구가 직접 상담해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도록 돕는 프로그램이다.

올해 또래상담자는 면접을 통해 선발됐으며 ‘휴먼링크스(Human Links)’를 이름으로 활동한다. 

대학 학생상담센터는 또래상담자에게 청소년 자살예방부터 대인관계 기법, 학교 내 공감, 정서적 조력 등에 대한 전문적인 교육을 실시한다.

교육을 이수한 학생들은 5월부터 12월까지 ▲학업 문제 ▲군입대 문제 ▲교우관계 ▲취업 및 진로 문제 분야에서 상담 활동을 펼친다.

허재영 총장은 “2020 청소년 통계를 보면 청소년 사망원인 1위는 8년 연속 자살로 나타났다”며 “심리적 변화가 큰 청소년기에 중요한 것은 주변의 관심과 보살핌이다. 책임감을 갖고 또래상담자 활동에 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또래상담자 활동을 원하는 학생들을 위해 대학 학생상담센터는 6월 5일까지 추가로 상담자를 모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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