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 1인당 쌀 10kg, 현금 3만 원 지급 검토
대상 학생 5만 3000여 명, 조례 제정 추진

세종시 로컬푸드 직매장 상품 모습. (사진=세종시)
세종시 로컬푸드 직매장 상품 모습. (사진=세종시)

세종시와 세종시교육청이 학생 1인당 현물·현금 약 6만 원 금액의 농산물 꾸러미 지급을 검토하고 있다. 

시는 초·중·고 학생 1인당 10kg 쌀을 각 가정에 현물로 전달하는 방안을 확정했다. 대상 학생은 약 5만 3000여 명, 소요 예산은 15억 9000여 만 원이다. 미집행된 무상급식 예산을 활용한다. 

시교육청은 학생 1인당 약 3만 원을 현금으로 지급할 계획이다. 소요 예산은 15억 9000여 만 원으로 재난지원금 명목의 예산을 세워 활용하기로 했다. 

계획안은 조만간 세종시의회에 제출돼 승인 절차를 거칠 예정이다. 이후 조례 제정 등 후속 절차를 마쳐야 지급이 가능하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조례 제정 등 행정 절차가 남아있기 때문에 현물 지급이 먼저 시행되고, 현금 지급이 2차로 진행될 수도 있다”며 “시의회 승인 절차도 거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남도는 12일 13개 품목으로 구성된 약 3만 원 금액의 농산물 꾸러미 배송을 시작했다. 충북은 지난 11일부터 지역 농산물로 구성된 3~5만 원 상당의 꾸러미를 지급하고 있다. 

경북은 오는 14일부터 3만 원 상당의 현물로, 서울은 농산물 구매 바우처 10만 원 권을 지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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