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33회 제1차 정례회... 총 164건 시정질문 중 시장 답변 72건

 박상돈 천안시장

4·15 천안시장 보궐선거를 통해 취임한 박상돈 시장이 내달 천안시의회 데뷔전을 치른다.

이번 정례회는 오는 6월 1일부터 11일까지 열리며 새로운 시장이 취임한 뒤 처음 열린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는 가운데 천안시의원들이 각종 시정 현안에 대해 질의할 예정이다.

특히 민주당 소속의 시의원들은 박 시장의 공약에 대한 체계적이고 구체적인 실천계획에 초점을 맞춘 ‘현미경’ 검증에 나설 태세다.

천안시의회 ‘제233회 제1차 정례회’ 시정질문 접수 현황(5월 8일 기준)에 따르면 24명의 시의원들이 총 164건의 시정질문을 요구한 상태다.

이 가운데 시장 답변은 총 72건이다. 전체 시정질문 중 37%를 차지한다. 정당별로는 민주당 의원들이 60건, 통합당 의원들은 12건의 답변을 요청했다.

이 가운데 민주당 소속 2명의 천안시의원은 44건에 달하는 질문으로 박 시장을 몰아세울 것으로 보인다.

A의원의 질문에는 스마트 교통체계 구축과 재검토를 지시한 천안삼거리 명품화 사업과 일봉산 민간공원 조성사업 등 박 시장의 보궐선거 공약 관련 내용도 포함돼 문답 과정에서 치열한 격론이 벌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취임한 지, 두 달도 채 안된 데다가 별도의 인수위원회도 없이 시장직을 수행하고 있는 박 시장이 의원들의 곤혹스럽고 민감한 질의에도 막힘없이 답변해 ‘데뷔전’을 노련하게 성공적으로 치러낼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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