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중구-황운하 중구 당선자 11일 당‧정 정책간담회
황운하 “시, 12일 공공기관 후보지 발표, 중구민 소외…“

대전 중구는 11일 중구청에서 제21대 국회의원 황운하 당선인을 초청해 당‧정 정책간담회를 가졌다. [제공=대전 중구]

황운하 대전 중구 국회의원 당선자가 대전시의 혁신도시 후보 입지 선정을 앞두고 "내일(12일) 역세권 소제동 지역과 대덕 연축지구 두 곳을 공공기관 후보지로 발표하는 것으로 안다"며 "같은 원도심인데 중구만 제외된다면, 중구 활성화를 위한 대책도 같이 내놔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대전 중구는 11일 중구청에서 제21대 국회의원 황운하 당선인을 초청해 당‧정 정책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에는 박용갑 구청장, 황운하 당선인을 비롯해 시‧구의원 등 20여 명이 참석, 구정발전 방향을 모색하고 당‧정 협력체계 등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황 당선인은 "허태정 대전시장이 내일 혁신도시 지정에 따른 공공기관 예정지로 역세권 대전역 뒷편 소제동 지역과 대덕구 연축지구 두 곳을 발표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중구만 제외된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중구민 입장에서 보면 똑같은 원도심인데 왜 중구만 빠지냐고 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황 당선인은 또 "동‧중‧대덕구가 원도심 활성화와 균형 발전을 같이 해야 하는데, 중구민 입장에서는 소외되는 계획이 발표되는 것"이라며 "그렇다면 중구 활성화를 위한 대책도 같이 내놔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중구 원도심 활성화를 위해 같이 논의하면서, 박용갑 청장 등 시.구의원과 제가 한 목소리를 내 주민 목소리를 대변하고 중구 발전을 위해 힘을 모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외에도 황 당선인은 "선거 기간동안 정치인들끼리 싸우지 말고 일하는 모습을 보여달라는 말을 많이 들었다"며 "(주민들께) 일하는 모습을 보여드려야 한다. 의견이 다르다면 토론을 하고, 그 과정에서 비판을 하더라도 같이 협력해 나간다면 주민들이 중구 발전을 위한 희망을 가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관련 허태정 대전시장은 12일 오전 10시 혁신도시 후보입지 선정을 위해 5개구청장과 간담회를 갖고, 오전 10시 40분 시정브리핑을 통해 이같은 내용을 발표할 예정이다. 

한편 박 청장은 이날 황 당선인 인사말에 앞서 "(혁신도시 예정지로) 대전에 동구와 대덕구가 됐지만 중구도 원도심 일환으로 많은 관심 보여달라"면서 "주민 현안 사업 등 예산을 고민하고 있다. 주민들이 더 살기 좋은 곳이 되게 도와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이날 구 현안 사업인 ▲효문화 뿌리마을(제2뿌리공원) 조성 ▲서대전 복합커뮤니티센터(구민회관) 건립 ▲동 청사(보건소) 복합커뮤니티센터 신축 ▲구 청사 공공건축물 리뉴얼 선도사업 추진 ▲선화로 확장사업 추진 ▲혁신도시 지정 및 공공기관 유치 등을 위한 적극적인 지원을 건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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