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일대 클럽 방문 시민 3명 음성 판정
유흥업소 방문자 휴대폰 번호 파악 검토

이춘희 세종시장이 11일 오전 11시 긴급브리핑을 열고 이태원 집단감염 확산에 따른 대책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세종시)
이춘희 세종시장이 11일 오전 11시 긴급브리핑을 열고 이태원 집단감염 확산에 따른 대책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세종시)

서울 이태원 일대 클럽을 방문한 세종시민 3명이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11일 시에 따르면, 지난 이틀 간 질병관리본부로부터 통보받은 이태원 집단감염 관련자 3명에 대한 검사결과, 모두 음성 판정이 나왔다.  

이태원 방문 사실을 자진신고 한 12명도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이태원 방문자인 청주 14번 확진자의 근무지, 청주 현대백화점을 방문한 시민 8명, 청주 확진자의 접촉자로 분류돼 청주시에서 이관된 2명도 모두 음성 판정이 나왔다.

유흥업소를 중심으로 한 집단감염 사례가 확산되자, 시는 지난 8일부터 지역 내 유흥시설 38곳(유흥업소 36곳, 콜라텍 2곳)에 대해 영업 자제를 권고했다. 이중 8곳은 이미 영업을 중단한 상태다.

특별점검 결과, 시는 출입자 명부를 작성하지 않은 일반 유흥업소 1곳을 적발해 행정지도를 내렸다.

이춘희 시장은 “현재 세종시 내 클럽은 없고 감성주점 2곳만 영업중”이라며 “출입자 명부 작성 시 주민등록증을 같이 검사하고 있으나 앞으로는 휴대폰번호까지 파악하는 방법까지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유흥업소 영업 및 출입 시에는 마스크 착용 등 8가지 준수 사항을 엄수해야 한다. 위반 시에는 300만 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되고, 손해배상이 청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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