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교수업 앞두고 사전 상황별 비상상황 대비 모의훈련

충남도교육청이 생활방역 전환에 따라 특수학교 등교수업을 2단계로 나눠 단계적으로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상황별 모의 훈련을 진행해 사전 점검을 실시할 방침이다.

11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도내에는 발달장애 7개교, 중도·중복장애 특수학교등 총 8개 특수학교가 있다.  

도교육청은 이들 특수학교 학부모와 교원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와 교장 협의회 결과를 종합, 오는 20일 1단계로 고2·3, 전공과2, 중3, 초1·2학년과 유치원을 먼저 등교키로 했다. 나머지 고1, 전공과1, 중1·2, 초3·4·5·6학년은 27일 등교한다. 

특수학교 학생들의 안전과 저학년 학생의 가정돌봄의 어려움을 고려하고, 학교 급식실과 통학차량 등에서의 생활 속 거리두기 등을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위한 조치라는 게 도교육청의 설명이다.

충남 도내 모든 특수학교는 등교 1주일 전부터 비상 상황을 대비한 전 직원 대상 상황별 모의훈련을 실시한다. 아울러 특수학교 교사들은 수업 중 투명마스크를 착용한다. 

통학차량을 이용하지 않고 자가용 통학을 희망하는 원거리 통학생에게는 통학비를 지원하며, 통학차량 운영 횟수를 늘리는 등의 다양한 방법을 통해 ‘한 좌석 띄어 앉기’를 적용할 계획이다.

또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언어치료 등의 사설 치료지원기관을 이용하지 못하고 남은 치료지원비를 8월까지 사용할 수 있도록 기한을 연장할 방침이다. 

김지철 교육감은 “특수학교 학생들의 건강과 안전이 가장 중요하다. 등교개학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더 많은 배려와 조치가 필요하다”며 “상황별 모의훈련을 실시하는 과정에서 놓치고 있는 부분은 없는지 더욱 세심하게 챙겨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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