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미국에서 입국한 10대 형제가 11일 대전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날 시에 따르면 형제는 지난 8일 뉴욕에서 입국 후 어머니 차량으로 귀가해 자택에서 머물렀다. 격리 중 진단 검사를 받고, 이날 새벽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충남대병원 음압 병동에 옮겨져 치료를 받을 예정이다. 

시 보건당국은 이들의 밀접 접촉자인 가족 1명(모친)을 검사하고, 이들이 머물던 자택 등을 소독할 방침이다. 

이로써 대전 지역 코로나19 확진자는 모두 43명으로 늘었다. 

한편 시는 이태원 클럽 관련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지난달 29일 오후 10시부터 5월 6일 새벽 6시까지 이태원 클럽 뿐 아니라 인근 주점 등 방문자 모두에게 코로나19 무료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11일 오전 9시 기준 50명을 검사한 결과 전원 음성 판정됐으며, 향후 14일 동안 자가 격리 조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