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무성과 계약과제 고객만족도 조사…‘40~50대·공무원’ 만족, ‘20대·서비스업’ 불만
최근 4년 중 최고점 불구, ‘계층 간 편차’ 극복 과제
충남도의 직무성과 계약과제 고객만족도가 최근 4년 중 가장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 다만 영업·서비스업에 종사하는 청년층의 만족도가 상대적으로 낮게 나타나는 등 계층별 편차를 보여 대책이 요구되고 있다.
10일 충남도의 ‘2019년 직무성과 계약과제 고객만족도 조사’ 용역결과에 따르면, 총점 83.38점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 대비 1.31점 상승한 것으로 최근 4개년(2016~2019년) 중 가장 높은 점수다.
하지만 계층별 만족도 편차가 뚜렷했다. 연령별로는 20대의 만족도가 76.88점가 가장 낮았다. 40대(86.04점)가 가장 높았으며 50대(85.35점), 60대 이상(82.34점), 30대(81.62점) 순이다.
또 직업별로는 공무원(85.83점)이 가장 높았으며 ‘영업/서비스’ 종사자의 만족도가 75.96점으로 가장 낮았다.
일반적으로 ‘영업/서비스’ 업종이 사회 초년생들이 흔이 접하는 직종이라는 점에서 젊은 층이 공감할 수 있는 정책발굴이 요구되는 대목이다.
항목별로는 ‘정책인지도’의 상승폭(81.59점→85.23점)이 가장 컸다. 소셜미디어를 활용한 홍보 등 과거에 비해 접근성 측면에서 개선된 것으로 연구진은 분석했다.
또 세부항목별로 보면 ‘필요성’, ‘충실성/대응성’은 소폭 하락한 반면 ‘홍보성’, ‘투명성’이 크게 상승했다. 앞서 언급된 ‘정책인지도’의 상승과 연관이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성별로는 남성보다 여성의 만족도가 상대적으로 낮았다. 여성은 과제의 필요성을 제외하고는 전반적으로 80점 이하의 낮은 만족도를 표시했으며, 특히 정책의 효과를 체감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상대적으로 고령층의 만족도가 높아 전 연령층이 공감할 수 있는 정책 마련이 필요해 보인다”며 “세부 항목별로는 필요성은 높았지만 효과성이 낮았다. ‘필요하지만 시행이 만족스럽지 않다’는 경향으로 해석될 수 있다”고 해석했다.
한편 직무성과 계약과제 고객만족도 조사는 도정의 고객중심 마인드 확산 및 도민 서비스 개선을 목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이번 조사는 총 101개 과제 4007명의 응답인원을 대상으로 2019년 10월 1일~8일까지 수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