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비 5년간 10억 지원…나눔창작소 구축, 지역사회 메이커문화 확산

순천향대 교내 공학관에 위치한 ‘창의디자인센터’에서 학생들이 3D모델링 등 창작활동에 몰입해 있다. 앞으로 이곳은 메이커 스페이스의 프로그램 공간으로도 각광받을 전망이다. [순천향대 제공]

순천향대학교(총장 서교일)가 중소기업벤처부에서 주관하는 ‘2020년 메이커 스페이스’ 주관기관으로 최종 선정돼, 연간 2억원 씩 5년간 10억 원을 지원받게 된다.

10일 대학에 따르면, 이번 사업선정을 기점으로 대학의 인프라를 최대한 활용하는 개방과 공유의 나눔창작소를 구축하고, 지역사회와 공동체 연계를 통한 ‘메이커’ 문화 확산에 앞장선다는 계획이다. 

특히, 지역사회와 연계한 메이커 문화확산과 전문메이커 양성을 위해 메이커(Maker)와 전문가(Expert)가 함께(Enjoy Together)하는 ‘MEET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커뮤니티 활성화에도 집중 지원할 계획이다.

커뮤니티 활성화 프로그램은 다양한 전문가(현역, 은퇴자)와 일반인이 하나의 커뮤니티에 소속되어 교육, Ideation, 제작, 공유 등 제반 메이커 활동을 수행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지역사회에서의 순천향대 나눔창작소가 운영하게 될 커뮤니티 활성화 프로그램도 다양하다 

▲디지털 제조 ▲목공 ▲가죽 패브릭 ▲스마트 굿즈 등 4개 커뮤니티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각 커뮤니티는 책임교수, 전문가, 전문메이커, 초보메이커로 구성돼 자율적 운영을 원칙으로 한다.

또, 수준별 기본교육과 자기주도 메이커 활동 경험을 제공하는 창작교육으로 구성된다

구체적으로 ‘디지털 제조 커뮤니티’는 3D 프린터 기반 디지털 제조 및 창작 커뮤니티의 특징을 갖추고 ‘목공 커뮤니티’는 목공예 교육을 기반으로 창작활동에 몰입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밖에도 ‘가죽 패브릭 커뮤니티’는 가죽 및 패브릭 공예교육이 집중적으로 이루어진다. ‘스마트 굿즈 커뮤니티’ 역시 스마트 굿즈 교육 및 창작활동 등이 주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나눔창작소 추진단장 김국원 교수는 “메이커에 관심 있는 학생이나 지역민, 예비창업자들에는 24시간 메이커 공간을 오픈할 예정”이라며 “올해 나눔창작소 방문자는 5000명, 시제품 제작지원 200개, 관련 교육프로그램은 80회 운영한다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그는 또 “창의적 아이디어 실현을 꿈꾸는 학생과 일반인을 대상으로 메이커 창업 생태계 구축이 시급하다고 본다”며 “앞으로 창업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지역기업 성장지원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메이커 스페이스 커뮤니티 활성화를 통한 문화 확산에도 많은 노력을 경주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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