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톡톡: 열아홉 번째 이야기] '포스트 코로나' 시대, 보수 야당‧언론 동참해야

국회 앞에 내걸린 문재인 대통령 취임 3주년 기념 현수막 모습.
국회 앞에 내걸린 문재인 대통령 취임 3주년 기념 현수막 모습.

4‧15 총선은 문재인 대통령 리더십을 확인한 장면이었다. 거대 여당의 탄생에는 ‘문재인 리더십’이 관통했다. 그것은 곧 국민들이 문 대통령의 리더십을 인정했다는 방증이기도 하다.

코로나19가 몰고 온 국난 극복 과정에서 문 대통령 리더십은 진영을 막론하고 두각을 나타냈다. 세계도 놀랐다. 외신들은 한국의 코로나19 방역 대응을 ‘세계 모범’이라고 극찬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문 대통령에 진단키트 지원을 요청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한국의 대응은 최상의 모범이 됐다”고 평가했다.

지난해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에티오피아 아비 총리는 “아프리카에도 (문재인) 대통령의 경험과 글로벌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 달 말까지 세계 정상들로부터 코로나19 관련 협조를 구하는 통화를 30회 받았다.

국내 프로야구가 지난 5일 개막했다. 외신들은 또다시 한국을 주목했다. 메이저리그를 비롯해 세계 대다수 프로 스포츠는 코로나19로 멈춰 있기 때문이다. KBO리그에서 배울 점을 찾으려는 외신들이 야구장에 몰린 이유다.

정부는 코로나 방어만 잘한 게 아니다. 1분기 경제성장률(-1.4%)도 세계 최고를 기록했다. 미국(-4.8%)과 중국(-6.8%)보다 마이너스 성장률이 낮았다. 유럽 최대 경제국 독일은 –1.9%, EU 3대 경제국 스페인은 –5.2%였다. 외신들은 “세계 경제가 충격에서 벗어나려면 한국을 주시하라”고 보도했다.

물론 문 대통령 혼자 힘으로 이룬 성과는 아니다. 문 대통령도 “국민들께서 모두 방역주체로 힘을 모아준 결과”라고 공을 돌렸다. 마스크 대란과 사회적 거리두기를 참고 동참한 국민들의 노력은 지대했다. 코로나19 치료와 방역에 헌신한 의료진의 헌신도 뒤따랐다.

다만 코로나 사태 초기 ‘중국인 입국 금지’와 곧 죽어도 ‘우한 폐렴’을 외치던 보수 야당과 언론의 행태는 내내 아쉽다.

세계 정상과 외신도 극찬한 코로나 대처를 폄하하고, 국민 분열을 부추기는 보도와 가짜뉴스는 신(新) 적폐대상이다. 야당과 언론의 역할은 정부 여당 정책에 허점을 지적하는 동시에 궁극적으로 대안을 내놓아야 한다. ‘묻지 마’식 비난과 왜곡보도는 국가 신뢰도를 스스로 깎아내린다는 사실을 깨달아야 한다.

국가 정책이 세계적 성과를 낸 부분은 인정하고 평가해야 옳다. 한국의 방역은 이미 세계 표준이 되지 않았나. 노벨평화상을 줘도 아깝지 않을 대통령과 국민들이다. 위대한 지도자는 위대한 국민이 만든다. 문 대통령은 오는 10일 취임 3주년을 맞는다. 이제 정치도, 언론도 ‘포스트 코로나’ 준비에 동참하자.

저작권자 © 디트NEWS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