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의회 김은나 의원 학생 ‘흡연예방 지원 조례안’ 입법 예고

충남도의회 김은나 의원.

충남 지역 청소년 흡연률 증가율이 전국 평균을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충남도의회는 학생 흡연예방 환경조성과 금연 지원을 위한 제도적 근거를 마련키로 했다.  

8일 도의회는 7일 김은나 의원(천안8·더불어민주당)이 대표발의 한 ‘충청남도교육청 학생 흡연예방 환경조성 및 금연 지원에 관한 조례안’을 입법예고 했다고 밝혔다.

김 의원에 따르면, ‘2019년 청소년건강행태조사’ 결과 충남지역 청소년 흡연율은 2018년 5.6%에서 2019년 8.2%로 2.6% 상승했다. 이는 전국 평균 6.7%보다 1.5% 높다.

이에 따라 마련된 이번 조례안은 아동·청소년기 학생의 흡연시작을 차단하기 위한 환경조성은 물론 조기금연을 유도·지원해 신체적, 정신적으로 건강한 학생들의 성장을 도모하기 위한 내용을 담고 있다.

주요 내용은 ▲학생 흡연예방 환경조성 기본계획 수립·시행 ▲실태조사 ▲교직원 대상 흡연예방 및 금연지원 집중교육 ▲흡연예방 및 금연 지원에 필요한 문화·놀이·상담·홍보 공간 조성 등이다.

김 의원은 “그동안 보건복지부 지침 등으로 시행돼온 학생 흡연예방과 금연 지원 사업 근거를 조례 제정을 통해 명확히 했다”며 “이는 지방자치단체가 학생 흡연예방을 위한 장치를 이중으로 강화한 셈”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평생 흡연자로의 진입을 차단하기 위한 도교육청 및 일선 학교의 흡연예방사업이 조례 제정으로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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