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우외환 속 발 빠른 대처

맹정호 서산시장이 6일 충남도청 상황실에서 양승조 도지사, ㈜대열보일러 신국호 대표(협약서 왼쪽에서 세 번째), ㈜비엔에스 장영순 대표(협약서 왼쪽에서 네 번째)와 투자협약(MOU)을 체결했다.
맹정호 서산시장이 6일 충남도청 상황실에서 양승조 도지사, ㈜대열보일러 신국호 대표(협약서 왼쪽에서 세 번째), ㈜비엔에스 장영순 대표(협약서 왼쪽에서 네 번째)와 투자협약(MOU)을 체결했다.

충남 서산시가 최근 대규모 투자유치를 성사시키며 경제 불황 극복을 위한 도약을 시작했다. 일본 수출 규제와 코로나19 등 연이은 경제 위기 속에서 산업 다변화를 위한 발 빠른 대처라는 평가다.

시는 우선 국·내외 산업용 보일러 제조를 전문으로 하는 유망 중소기업 2개사를 유치하는데 성공했다.

맹정호 시장은 6일 충남도청 상황실에서 양승조 도지사, ㈜대열보일러 신국호 대표, ㈜비엔에스 장영순 대표와 투자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들 기업은 수도권 이전기업으로 2022년까지 서산 오토밸리산업단지 2만 3000㎡(1만 평)에 220억 원을 투자해 공장을 신설하게 된다.

㈜대열보일러는 1970년 창업해 50년간 산업용 보일러 사업을 영위한 기업으로 국내 산업용 보일러 시장점유율 3위를 차지하고 있다. 노통연관식 보일러 부문은 국내 1위 기술력이다.

㈜비엔에스 또한 산업용 보일러 사업을 11년간 영위하고 있는 중소기업으로 우수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친환경 고효율의 제품을 생산해 조달청 우수제품지정증서를 취득했다. 비엔에스는 고객맞춤 서비스를 위해 전국사무소를 운영 중이다.

시는 이들 기업의 공장 건축과 근로자 이주 및 신규 채용 등으로 240여 명의 고용 창출효과가 발생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맹정호 시장은 “석유화학과 자동차 분야에 집중된 당진시의 산업경제가 전반적으로 어려운 상황에서 이번 투자협약(MOU)체결은 산업 다변화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코로나19 경제위기 극복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투자를 희망하는 기업을 적극 발굴하여 지속적으로 투자를 유치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산시는 ▲자동차 업계의 지속적인 불황 ▲지난해 대일 무역 분쟁 ▲최근 코로나19까지 겹친 전대미문의 경제 위기 속에서도 올해 6개사 364억 원의 투자를 성사시키는 쾌거를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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