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6일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중단됐던 국내 프로스포츠가 재개한 것에 “세계가 놀란 K방역의 성과”라고 평가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프로야구와 프로축구 개막과 관련해 “국민들께서 모두 방역주체로 힘을 모아준 결과”라는 글을 올렸다.

그동안 코로나19로 미뤄졌던 프로야구는 지난 5일 어린이날 개막했고, 프로축구 역시 오는 8일 막을 올릴 예정이다.

문 대통령은 “우리 프로야구 개막에 전 세계 이목이 집중됐다. 미국과 일본에서는 생중계를 했다”며 “세계가 한국 프로야구 개막을 통해 어떻게 방역과 일상을 공존시키면서 스포츠를 즐길 수 있을 것인지 유심히 지켜보며 배우게 될 것이다. 이번 기회에 K야구 수준까지 인정받는다면 더욱 기쁠 것”이라고 환영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8일 어버이날에는 프로축구도 개막한다. 관중수를 서서히 늘려나가, 경기장에서 직접 즐길 날도 머지않았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스포츠가 하루빨리 일상을 회복하길 바라는 국민들에게 희망이 되길 기대한다. 그러려면 스포츠 개막이 방역과 조화를 이루며 잘 안착될 수 있어야 할 것”이라고도 했다.

문 대통령은 또 “오늘부터 ‘사회적 거리두기’가 ‘생활 속 거리두기’로 바뀐다. 국내 확진자 수가 3일 연속 0명이었고, 지난 일주일 중 5일간 한 명도 나오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다만 문 대통령은 “‘생활 속 거리두기’ 기간에도 이 추세가 이어지도록 한 번 더 힘을 모아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