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초·중·고 간호사·보건교사 모두 배치
학교 외부인 출입 제한 전담 직원 배치

최교진 세종교육감이 4일 비대면 언론브리핑을 통해 정부의 순차 등교 발표에 따른 대책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세종교육청)
최교진 세종교육감이 4일 비대면 언론브리핑을 통해 정부의 순차 등교 발표에 따른 대책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세종교육청)

세종교육청이 정부의 순차적 개학 방침에 맞춰 등교 시차제 등 대응책을 마련해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 

시교육청은 정부 발표에 맞춰 ‘신학기 개학 지원단’이 모든 상황을 총괄하도록 결정했다. 학교에는 구성원 의견을 모아 최적화된 방역 관리 체계를 마련하고, 교육청, 보건소, 선별진료소 등 관계 기관과 비상연락체계를 유지하도록 조치했다.

유치원에는 간호사, 각 초·중·고에는 보건교사를 모두 배치했고, 개학 이전 학교 시설 전체, 통학 버스에 대해서는 전문 업체 소독을 실시할 방침이다. 다중이 접촉하는 교육 시설과 기구 등에 대해서는 수시로 표면을 소독 작업을 실시한다.

감염원 유입 예방을 위해 학교에 외부인 출입 관리를 위한 전담 직원도 배치한다. 등교하는 모든 학생에 대해서는 1일 3회 이상 발열체크를 실시해 건강 상태를 수시로 확인하기로 했다.

학년, 학급별 등교 시간에 차이를 두는 '등교 시차제'도 운영한다. 시교육청은 학급 단위로 오전·오후반 운영, 수업 시간 탄력 운영, 원격수업과 등교수업 병행 등의 방식으로 감염 예방을 줄일 계획이다.

정부 등교 방침에 맞춰 실시되는 세종교육청 대응책. (자료=세종교육청)
정부 등교 방침에 맞춰 실시되는 세종교육청 대응책. (자료=세종교육청)

학교 기숙사는 학생과 교직원 등 직접 이용자와 관리자가 아닌 경우 출입을 원칙적으로 제한한다. 또 1일 통학 가능 거리에 거주하는 학생은 가급적 이용을 자제하도록 보호자와 협의할 방침이다.

초등학교 등교에 따라 긴급 돌봄은 순차적으로 운영이 중단된다. 등교 시작 후에는 지난 1~2월중 돌봄서비스를 신청한 맞벌이, 한부모, 저소득층 가정의 자녀를 대상으로 초등돌봄교실이 운영된다.

최교진 교육감은 “학교 역시 코로나19로 인해 이전과는 많이 달라질 것으로 생각한다”며 “시민여러분들께서도 안전한 학교를 위한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시교육청은 온라인 개학과 함께 교육정책국장을 단장으로 한 ‘원격 수업 운영 추진단’을 조직·운영해왔다. 저소득, 다자녀 등 태블릿 PC가 필요한 가정에 총 3487대 기기를 대여하고, 인터넷 통신비를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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