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대주·세대원 모두 수급자인 8531개 가구 우선 지급
4일부터 정부긴급재난지원금 조회 서비스 이용 가능

긴급재난지원금 조회 서비스 홈페이지.
긴급재난지원금 조회 서비스 홈페이지.

세종시가 시급한 지원이 필요한 8531개 가구에 4일부터 재난지원금을 현금으로 지급한다고 밝혔다. 

대상자는 기초생활보장 생계급여, 기초연금, 장애인연금 수급가구 중 주민등록표상 세대주와 세대원 모두가 수급자인 가구다. 수급자와 수급자가 아닌 사람이 함께 가구를 구성하는 경우, 현금 지급 대상에서 제외된다.

세종시 내 대상자는 총 8531개 가구다. 총 지원 대상 가구(13만 6433가구)의 6.3%에 해당한다.

현금 수급 대상자는 4일 오후 5시부터 기존에 등록된 계좌를 통해 현금 수령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다만, 현금 수급 대상자에 해당하지만 지급계좌가 해지됐거나 예금주명이 불일치하는 등 오류가 있는 경우, 현금이 지급되지 않을 수 있다.

시는 오류 계좌를 신속하게 검증해 오는 8일까지 현금 지급을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현금 수급 대상자에 해당되지 않는 시민은 오는 11일부터 소지하고 있는 신용·체크카드에 포인트 충전 신청이 가능하다. 오는 18일부터는 읍면동 주민센터에서 선불카드(여민전 기프트카드)를 신청할 수 있다.

세대주는 4일부터 정부에서 개설한 ‘긴급재난지원금 조회서비스’ 홈페이지(긴급재난지원금.kr)를 통해 대상자(세대주) 여부와 가구원 수 등을 조회할 수 있다.

조회 서비스는 마스크 5부제와 유사하게 세대주 출생년도 끝자리 기준 요일제로 운영된다. 주말에는 출생년도와 관계없이 모든 사람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이춘희 시장은 “현금 지급은 생계에 어려움을 겪는 분들을 우선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것”이라며 “5월 11일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재난지원금의 신청, 접수, 지급절차가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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