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19번 확진자, 양성 판정 후 52일 만에 숨져 

대전시는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진환자 중 첫 사망자가 2일 밤 발생했다고 밝혔다. [제공=대전시]

대전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치료 중이던 70대 여성이 숨졌다. 코로나19로 인해 사망한 지역 첫 사례다. 

3일 시에 따르면 지난 3월 11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충남대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70대 여성(지역 19번)이 전날(2일) 밤 숨졌다. 이 여성은 기저질환으로 고혈압을 앓고 있었으며, 음압격리 병실에서 치료 중이었으나 확진 52일 만에 사망했다. 

당시 80대 남편도 같은 날 확진 판정을 받았으나 지난 3월 28일 완치돼 격리 해제된 바 있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3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우리지역에 코로나 19 첫 사망자가 나왔다는 매우 안타까운 소식을 들었다”면서 “모든 코로나 환자들이 병을 이겨내 일상으로 돌아가 가족들과 함께 행복한 삶을 누리길 간절히 기원했기에 슬픔이 더욱 크게 느껴지는 시간”이라며 애도의 뜻을 표했다. 

또한 “앞으로 코로나 19 확진자가 건강을 되찾아 일상적인 생활로 복귀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 면서 “시민여러분의 방역 수칙 준수와 생활 속 거리두기에 다시 한 번 적극적인 협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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