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개학 상황 고려, 비대면 상담 프로그램 운영

세종교육청이 학교폭력대책센터를 통해 각 가정에 전달할 상담꾸러미 구성 모습. (사진=세종교육청)
세종교육청이 학교폭력대책센터를 통해 각 가정에 전달할 상담꾸러미 구성 모습. (사진=세종교육청)

세종시교육청 직속기관 학교폭력대책센터(센터장 정회택)가 비대면 상담 지원을 위해 각 가정에 ‘상담꾸러미’를 제공한다.

시교육청은 온라인 개학으로 가정 내 심리적 어려움을 겪는 학생·학부모를 대상으로 오는 5월 15일까지 ‘잘지내니’ 심리상담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대면 상담 중단으로 인한 상담 공백을 최소화하고, 비대면 심리 상담을 지원하기 위해 추진됐다.

학교폭력대책센터는 위(Wee)센터와 아람센터를 통해 비대면 심리상담을 희망하는 100여 명 학생·학부모에게 상담꾸러미를 제공할 예정.

학생들은 상담꾸러미를 사용한 느낀과 감정 등을 가지고 위(Wee)센터 및 아람센터 상담자와 전화, 문자, SNS 등을 통해 비대면 심리상담을 받을 수 있다.

상담꾸러미에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하고 있는 학생·학부모를 향한 마음방역 메시지, 일주일동안 느낀 감정을 매일 기록하는 다이어리가 담겨있다.

콩나물 키우기, 요요, 핫케이크 만들기, DIY세트, 나노블럭, 비즈십자수 등의 다양한 체험활동 자료도 함께 구성됐다.

상담꾸러미는 택배 발송 방식으로 전달된다. 다만, 학생·학부모가 직접 받기를 원하는 경우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을 준수해 희망하는 장소로 직접 전달받을 수도 있다.

정회택 학교폭력대책센터장은 “코로나19로 인해 가정에서 생활하고 있는 학생과 학부모의 마음 방역, 스트레스 해소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의 마음 건강을 지원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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