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당서 개인별 반찬 제공하기, 영화관서 거리 두고 앉기 등 
대전시 홈페이지 등에서 ’가이드라인’ 확인 가능

대전시가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적 완화방안을 마련했다고 27일 밝혔다. 

대전시가 완화된 사회적 거리두기와 관련해 모임을 자제하고 퇴근 후 일찍 귀가하기 등을 권고하는 ‘사회적 거리두기 부문별 가이드라인’을 27일 발표했다.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사회적 피로감을 해소하고, 경제위기를 극복하기 위함이다.

시는 기존 '사회적 거리두기'는 유지하되 위험도가 낮은 실외‧분산시설은 방역수칙에 따라 단계적으로 운영을 재개할 계획이다.

노래연습장과 유흥시설, 종교·체육시설 등 민간 부문 다중이용시설은 생활 속 방역·위생 수칙을 준수하는 조건으로 ‘운영 중단’ 권고를 ‘운영 자제’로 변경했다. 현장점검은 지속적으로 시행한다.

시의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회의는 가급적 영상회의(시스템이 없는 경우 영상통화)로 실시하되, 불가피하게 대면 회의를 할 경우 일정 간격을 유지한 채 마스크를 착용하고 회의를 실시해야 한다.

시는 이외에도 ▲음식점과 카페에서는 한 방향 또는 어긋나게 마주 앉기 ▲음식업주는 개인별 반찬 또는 개인접시․집게 등 제공하기 ▲영화관 등에서 일정한 거리 두고 앉기 ▲결혼·장례 예식장에서 식사 대신 답례품 제공하기 등을 권장했다. 

소규모 모임이나 사내 동아리 활동, 취미 모임, 회식 등 다수가 모이는 활동도 가급적 자제를 권고했다. 

시에서 마련한 ‘사회적 거리두기 부문별 가이드라인’은 대전시 코로나19 현황 홈페이지나 각 자치구 홈페이지를 통해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한편 대전시는 한밭수목원과 만인산 자연휴양림, 장태산 자연휴양림 산책로, 오월드 플라워랜드 외부관람시설 등 야외시설은 일부 부속시설(숙박시설, 놀이기구 등)을 제외하고 전면 개방했다.

한밭도서관을 비롯한 24개 공공도서관은 오는 28일부터 자료 대출이 가능하다. 이응노미술관은 28일부터, 대전시립미술관과 근현대사박물관, 선사박물관은 내달 6일부터 관람객 제한 등을 통해 운영을 재개한다. 대전시립박물관은 천장 공사 관계로 내달 10일까지 휴관한다.

대전예술의 전당과 대전시립연정국악원은 23일부터 소규모 위주의 공연 개최를 준비하며 제한적 대관을 재개했다. 오는 6월부터는 국내 공연자들의 기획공연을 개최할 예정이다. 

실외 체육시설은 야구장과 테니스장, 배드민턴장 등 이용자 간 사회적 거리 유지가 가능한 종목 위주로 제한적 운영한다. 

다만 축구장과 농구장, 풋살장 등 신체접촉이 빈번한 시설은 내달 5일까지 운영을 중단한다. 노약자 및 장애인 등 고위험군이 이용하는 복지시설도 현행과 같이 당분간 운영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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