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전국 주택 매매가격 변동률 0.23%....대전 0.78%
주요 아파트 가격지수 하락, 전망지수 대폭 하락, '코로나 및 총선으로 매수자 발길 뚝'

대전지역의 주택 매매가격 상승률이 전국 최고치를 기록했다. 자료사진.
대전지역의 주택 매매가격 상승률이 전국 최고치를 기록했다. 자료사진.

대전지역의 주택가격 상승률이 전국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4월 전국 주택 매매가격 상승률은 0.23%로 코로나19 여파와 총선에 쏠린 관심으로 상대적인 관심이 저하되면서 상승폭이 크게 축소됐다. 반면 대전은 0.78% 상승하며 수도권과 5대 광역시, 세종, 서울에 비해 크게 상승했다.

KB부동산 리브온(Liiv ON)에 따르면 수도권(0.33%)은 전월대비 상승했고 5개 광역시(0.22%)도 상승, 기타지방(-0.02%)은 세종(0.41%)이 상승했으나, 대다수 지역이 하락을 보여 전월대비 하락했다.

서울 아파트는 0.15%로 지난달 0.73% 상승률에서 대폭 축소됐다. 단독주택이 0.13%, 연립주택 0.18% 상승해 주택 전체 0.16% 상승하는데 그쳤다.

인천을 제외한 지방 5개 광역시는 대전(0.78%)이 조금 높게 상승했고, 광주(0.20%), 울산(0.16%), 대구(0.13%), 부산(0.05%)도 전월 대비 둔화된 상승을 보였다.

광역시 이외의 시도에서는 경북(-0.14%), 전남(-0.06%), 강원(-0.06%), 충북(-0.03%), 전북(-0.01%)은 하락했으며 세종(0.41%), 충남(0.01%)은 상승, 경남(0.00%)이 전월대비 보합세를 유지했다.

대전지역의 전세시장 역시 상승세를 이어갔다.

전국 주택 전세가격은 전월 대비 0.08% 소폭 상승을 기록했다. 수도권과 광역시는 전세수요가 꾸준하고, 지방은 일부 지역만 소폭 하락을 보였다.

서울(0.09%)은 전월 대비 소폭 상승했고, 수도권(0.09%)도 전월대비 소폭 상승하는데 그쳤다. 5개 광역시(0.12%)는 상승, 기타 지방(-0.01%)도 소폭 하락했다.

5개 광역시에서는 대전(0.58%)을 포함한 울산(0.17%), 광주(0.04%), 부산(0.01%), 대구(0.01%)가 소폭 상승했다.

대전지역의 매매가격 전망지수도 충북 다음으로 높게 나타났다.

서울의 매매가격 전망지수가 기준점인 100보다 아래인 86까지 하락하면서 상승에 대한 기대감 보다 하락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조사됐다. 전망지수가 가장 높던 대전지역도 지난달 116에서 다소 낮아진 110을 기록하며, 전국의 모든 지역에서 전망이 하향세로 꺾였다.

전망지수의 기준인 100 이상 넘으면서 가장 높은 지역은 충북(113)과 대전(110), 인천(107) 등 이다. 광역시 중에는 광주(88), 부산(90), 대구(93), 도지역에서는 경북(91)지역이 전망지수가 가장 낮다.

KB부동산 리브온(Liiv ON) 매매가격 전망지수는 전국 4,000여 중개업소를 대상으로 지역의매매가격이 상승할 것인지 하락할 것인지 전망에 대한 조사를 해 0~200 범위의 지수로 나타낸 것이다. 지수가 100을 초과(미만)할수록 ‘상승(하락)’ 비중이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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