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초 당선자 초청 ‘도정 설명회’ 개최 예정

양승조 충남지사가 국비확보와 현안사업 해결 등 도정의 발전적 방향을 모색하기 위한 방안으로 여야 간 ‘협치’를 강조했다. 양 지사는 이를 위해 ‘여·야·정 상설협의체’ 설치 의사도 밝혔다. 

양 지사는 23일 도청 프레스센터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여야 협치를 위한 향후 계획’을 묻는 <디트뉴스> 질문에 “충남도는 야당과도 협의해 도정이 바람직하고 발전적인 방향으로 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실제 이번 총선 결과 충남은 지역구 11석 가운데 민주당 6석, 통합당 5석을 양분하면서 여야 간 협력 필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양 지사는 “충남은 이번 총선에서 6대 5로 균형 있는 의석 비율을 갖게 됐다”며 “특히 야당은 현역 의원들이 모두 당선돼 소통에 있어 좀 더 나은 여건이 만들어졌다”고 설명했다. 

양 지사는 또 ‘여·야·정 상설협의체’ 구성에 긍정적인 입장을 내놨다. 특히 “필요하다면 언제든지 (협의체를)만들 수 있다는 생각”이라며 “우선 예산확보를 위해 5월 초 당선자들을 초청해 도정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양 지사는 이어 4‧15총선 결과를 두고 “국민들께서 무서운 결과를 만들어 줬다”고 평가했다. 

그는 “민주당은 180석이라는 초거대 의석을 갖게 돼 커다란 책임감을 부여받았다”며 “국민들의 무섭고 준엄한 명령을 잘 따라야한다. 거대 여당으로서 오만하거나 독주하는 모습을 보인다면 국민들의 무서운 심판이 기다릴 것”이라고 말했다. 

양승조 충남지사가 23일 도청 프레스센터서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양승조 충남지사가 23일 도청 프레스센터서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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