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 태양광발전시설비 110가구, 가구 당 61만원 지원
대전 중구는 27일부터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를 위한 ‘미니 태양광발전시설 보급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
구는 일조량이 확보되는 아파트나 빌라에 거주할 110가구를 선정할 예정이며, 325W 기준 태양광발전시설을 설치할 경우 총 설치비 72만 원 중 61만 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구에 따르면 날씨와 설치 장소에 따라 달라질 수 있지만 월 평균 34kwh의 전기를 생산해 매월 7000원 정도의 전기요금이 절약된다.
설치를 희망하는 가구는 관리사무소 또는 입주자대표회의 사전 동의를 받은 후 구에서 공고한 참여업체 중 한 곳과 계약을 체결해 진행하면 된다. 신청인이 설치 완료 후 확인서와 현장점검표를 제출하면, 구청에서 현장 확인 후 적합하게 설치된 가구에 한해 보조금을 지급한다.
다만 5년 이내에 설비를 철거할 경우 사용 개월 수에 따라 보조금을 반납해야 하며, 예산 소진 시 조기 종료된다.
자세한 사항은 중구청 경제기업과로 문의하면 된다.
박용갑 중구청장은 “태양광발전시설 설치로 에너지 소비자가 생산자로 바뀌어 에너지의 소중함을 인식하고 에너지 절약문화가 확산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