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험 실습 실기 과목 제한적 대면수업...나머지는 1학기 전체 온라인

충남대와 한밭대가 20일부터 일부 과목에 대해 제한적으로 대면수업을 시작하는 한편, 나머지 과목은 1학기 전체 온라인으로 수업을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충남대와 한밭대가 20일부터 일부 과목에 대해 제한적으로 대면수업을 시작하는 한편, 나머지 과목은 1학기 전체 온라인으로 수업을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충남대가 처음으로 발표한 제한적 대면수업 방침을 한밭대가 이어받는 모양새다. 충남대와 한밭대가 약속이나 한 듯 대면수업을 시작했다.

21일 충남대와 한밭대에 따르면 20일부터 실험과 실습 등이 불가피한 과목에 대해 각 단과대학별로 신청을 받아 총 349개 강좌에 대해 제한적으로 대면수업을 시작했다.

대면강의가 진행된 단과 대학과 강좌를 보면 △예술대학(249강좌) △대학원 예술대학(35강좌) △간호대학(24강좌) △공과대학(16강좌) △자연과학대학(11강좌) △분석과학기술대학원(7강좌) △연계대학(5강좌) △생활과학대학(2강좌) 등이다.

아무래도 온라인 강의만으로는 부족한 과목들이 많은데 구체적으로 예술대는 성악전공실기, 피아노전공실기, 유화, 수묵화기법, 석조 등이다. 또 간호대도 아동간호학실습, 성인간호학실습, 여성건강간호학실습 등이며 공대는 수리실험, 재료및콘크리트실험, 토질실험, 수질분석 및 실험 등 실험과 실습이 필요한 과목들이 대부분이다.

간호대와 공대, 생활과학대학의 경우 과목별 평균 학생수가 20명이 넘는 과목이 있지만, 10명이 넘는 과목은 반을 나눠(분반) 10명 이내로 제한해 수업을 진행하도록 했다. 전체 인원은 1862명 가량으로 추산된다. 충남대는 수강학생 전원이 동의하고 학생간 거리 1~2m 확보 및 손소독제 비치 등 코로나19 예방수칙을 준수했는지, 그리고 10명 이내 수강 관리가 가능한 과목만을 대면수업이 가능하도록 승인했다는 입장이다.

한밭대도 20일부터 공과대학과 건설환경조형대학, 정보기술대학, 미래산업융합대학 등 5개 단과대학과 1개 산학협력단 특화과정 등 50개 과목에서 대면수업이 시작됐다. 최대한 10명 이하에서 소규모 강의 형태로 진행하며 전체 485명이 수강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전공 및 교양 교과목 중 10명 이하의 강의와 실험․실습․설계 교과목, 캡스톤디자인과 졸업작품 수업은 10명 이내로 운영이 가능한 경우에만 20일부터 허용한 조건부 제한적 대면수업을 유지하기로 했다.

이들 대학은 대면수업을 진행하지 않는 과목에 대해서는 1학기 전체 온라인 수업으로 진행키로 결정했다. 그동안 정부 방침에 따라 1~2주씩 변경해 왔지만 학생들의 혼란을 막기 위해 1학기 전체를 비대면수업으로 확정했다.

다만, 중간고사 여부는 및 방법은 학생과 협의해 담당 교수가 자율적으로 결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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