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여파, 진료 개시일 조정
직원 채용 일정, 수입 장비 수급 미뤄져

세종충남대병원 조감도
세종충남대병원 조감도

세종충남대학교병원 개원이 오는 7월 16일로 한 달 연기된다.

세종충남대학교병원(원장 나용길)은 코로나19 영향으로 직원 채용 일정이 늦춰진 상황을 감안해 진료 개시일을 조정했다고 21일 밝혔다.

충남대병원과 세종충남대병원은 각각 82명, 131명 등 총 213명의 신규직원을 선발할 예정이었으나 두 차례 일정이 연기됐다.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지침에 따라 오는 26일 선발 시험을 시행할 예정이다. 개원이 늦춰지면서 수입 장비 수급, 직원 교육 시일 확보 등이 원활히 이뤄질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충남대병원 윤환중 원장은 “개원 일정은 지역민과의 약속이기도 하지만 안타깝게도 이를 지키지 못할 정도의 불가피한 상황이 지속돼 한 달 가량 개원이 늦어지게 됐다”며 “지연된 만큼 완벽히 준비해 지역민들에게 신뢰받는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나용길 원장도 “세종충남대병원 개원은 지역에 응급의료 불안 해소와 편의 증대, 자족 기능 확충 등 많은 시너지 효과를 제공할 전망”이라며 “지역민들의 기대에 부응하고, 초일류 상급종합병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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