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앱 ‘지역상품권 chak’ 설치…원격 결제도 가능

오세현 아산시장이 20일 모바일 아산사랑상품권으로 결제를 하며 사용법을 홍보하고 있다.

충남 아산시가 ‘아산사랑상품권’ 모바일 서비스 제공을 시작한 가운데 시민들의 문의가 잇따르자, 설치 및 사용법 홍보에 나서고 있다.

21일 시에 따르면, 이번에 출시된 모바일 아산사랑상품권은 스마트폰 앱 ‘지역상품권 chak’을 통해 구입과 결제가 가능하다.

우선, 사용자는 스마트폰(안드로이드는 ‘Play 스토어’, iOS(아이폰)은 ‘App Store’)에서 ‘지역상품권 chak’ 앱을 검색해 다운받고 안내에 따라 회원가입을 해야 한다.

상품권 구입 방법은 두 가지다. 상품권 ‘구매하기’를 누르기에 앞서 계좌관리(안드로이드 기준 우측 상단 탭)에 들어가 안내에 따라 본인 통장계좌를 연결한 후 원하는 금액의 상품권을 구입하면 자동으로 인출된다. 

앱 첫 화면에서 ‘구매하기’를 바로 눌러도 자동으로 발급되는 가상계좌에 구매금액만큼 입금해도 구입이 가능하다. 금액은 월 70만 원이 한도며, 70만 원 한도액을 전액 구입할 경우 실제 입금액은 10% 할인된 63만 원이다.

상품권 사용은 가맹점 점주가 휴대폰으로 결제금액을 입력하면 소비자 휴대폰으로 점주의 휴대폰에 생성된 QR코드를 찍으면 된다. 더 간편한 방법은 소비자가 ‘결제’ 버튼을 누르고 가맹점에 설치된 QR코드 스탠드를 스캔한 후 이용금액과 설정한 비밀번호(지문 등 생체인식과 패턴 비밀번호도 가능)를 입력하면 된다. 이때 고객과 점주의 스마트폰에 ‘결제 완료’ 안내 메시지가 뜬다.

특히 사전에 ‘지역상품권 chak’ 앱 첫 화면 ‘현금영수증’ 메뉴에서 발급정보를 입력해두면 결제와 동시에 현금영수증이 자동 발급돼 소득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 직접 방문하지 않아도 배달업종 및 학원비 결제 등에 사용할 수 있도록 원격결제 시스템도 갖춰 나가고 있다. 앱 내에서 주변 가맹점을 찾을 수 있는 기능도 탑재했으며, 가맹점은 지속적으로 확대 중이다.

소비자보다 상대적으로 사용법이 어려운 가맹점주들을 위해 시는 ‘찾아가는 모바일 아산사랑상품권 서포터즈’ 10여명을 운영, 사업장을 방문해 설치와 사용법을 안내하고 있다. 실제현 아산시장도 지난 20일 아산사랑상품권 모바일 서비스 개시와 함께 관내 음식점과 카페를 방문해 직접 홍보전에 나서기도 했다.

시 관계자는 “말로 설명하면 복잡하지만 한번 설정만 해두면 QR코드 촬영, 금액 입력, 비밀번호 입력 등 전체 결제과정이 몇 초 걸리지 않는다”며 “소비자는 10% 할인되고 가맹점은 카드 수수료가 절약된다. 자영업자들에게는 환전을 위해 농협을 방문하지 않아도 이틀 후 통장에 바로 현금이 입금돼 지류 상품권보다 편리함이 대폭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한편 20일 오후 4시 기준 모바일 아산사랑상품권 가입자는 1만7265명이며, 모바일 아산사랑상품권 가맹점은 1818개소, 판매액은 3억8750만 원이다. 모바일 아산사랑상품권 가맹점 현황은 스마트폰 앱 ‘지역상품권 chak’을 통해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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