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재대학교는 대전지역 대학 최초로 ‘재학생 코로나 블루’ 예방으로 호응을 얻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배재대에 따르면 학생인재개발처 학생상담실은 재학생 전수조사로 심리적 안정과 건강관리를 위한 온라인 건강관리 특강과 비대면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조치는 코로나19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장기화하면서 학생들의 심리적 위축을 우려해 추진됐다.

김현정 학생상담실장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일상에 큰 변화가 닥치면서 우울감이나 무기력증을 호소하는 학생이 증가해 심리전문가를 활용한 비대면 상담을 운영하게 됐다”며 “스스로 마음을 돌보는 방법을 익혀 심리방역을 구축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계획해 학생들이 참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더해 특강에 참여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심리방역 수기 공모 이벤트도 진행한다.

‘지키자! 마음 건강 나는야 내 마음 돌봄 전문가’라는 주제로 온라인 건강관리 특강을 열어 학생들이 심리방역을 할 수 있도록 했다. 특강은 감염병에 대한 심리적 불편감 원인과 예방에 대해 상세히 설명한다. 예컨대 감염병에 대한 부정확한 정보를 피하고 걱정시간표 활용하기, 걱정 일기 쓰기로 불안에 대처할 수 있다. 생활패턴을 회복해 일상을 돌보거나 명상을 하는 것도 좋은 방법으로 꼽고 있다.

온라인 건강관리 특강을 수강한 서유신 학생(심리상담학과 2)은 “코로나19로 개강 연기와 사회적 거리두기가 이어지면서 심리적 안정감을 찾는데 애를 먹었었다”며 “온라인 건강관리 특강으로 심리방역을 익히고 스스로 돌볼 수 있는 시간이 돼 비대면 상담도 응하고 싶어졌다”고 말했다.

이밖에 배재대 학생상담실은 재학생의 정신건강을 위한 △전화 상담 △온라인 상담 △또래상담 프로그램 등 재학생의 눈높이에 맞춘 비대면 상담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강호정 배재대 학생인재개발처장은 “코로나19가 안정돼 등교하기 전까지 비대면 상담과 온라인 건강관리 특강을 지속적으로 운영해 학생들의 심리방역에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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