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30% 득표 “검찰이 집요하게 방해했지만...”

‘검찰개혁’ 기치를 내걸고 21대 총선 대전 중구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황운하 후보가 미래통합당 현역 이은권 후보에 신승을 거두며 국회입성에 성공했다.

16일 황운하 당선자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개표결과, 50.30%를 득표해 48.17%를 얻은 이은권 후보에 앞섰다.

15일 밤 11시께 이은권 후보가 잠시 앞서나가는 등 승리를 예단할 수 없었지만, 개표 막판 부재자 투표 등에서 몰표가 나오면서 황 당선자가 승기를 굳혔다.

황 당선자는 승리를 확정지은 뒤 <디트뉴스>와 만나 “제 승리는 중구민의 위대한 승리”라며 “구민들이 흑색선전에 현혹되지 않고 정정당당함을 선택했다. 머리 숙여 감사드린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그는 검찰개혁 의지도 강조했다. 황 당선자는 “검찰이 저 황운하의 출마를 막기 위해 집요하게 방해했다”며 “검찰 횡포에 맞서 쓰러질 수 없다는 간절한 국민의 염원으로 승리를 가져왔다. 국회에 입성하면 가장 시급한 과제로 검찰개혁을 완수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황운하 당선자는 서대전고 졸업 후 경찰대 1기로 진학했다. 고려대 행정학 석사, 성균관대 법학 박사 학위도 받았다. 1984년 경찰 임관 후 대전 중부경찰서장, 경찰청 수사기획관, 경찰대 교수부장, 울산지방경찰청장, 대전지방경찰청장 등을 역임했으며 올 초 경찰인재개발원장으로 부임했으며 직위해제 후 선거운동을 이어왔다.

더불어민주당 황운하 대전 중구 국회의원 당선자가 당선 확정 직후 소감을 이야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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