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격전지서 박수현 후보 꺾어..“충청 대표선수 키워줘 감사”
정진석(60) 미래통합당 공주·부여·청양 국회의원 후보가 21대 총선에서 5선에 당선됐다.
정 후보는 99.99%개표 결과 48.65%(5만7487표)를 얻어 46.43%(5만 4862표)를 얻은 박수현 더불어민주당 후보에 3천여표 앞서며 당선됐다.
정 후보는 당선 소감문에서 “다시 한 번 믿어주시고 저에게 다시 한 번 공주·부여·청양을 맡겨주셔서 정말 고맙다”고 소감을 밝혔다.
정 후보는 “하지만 승리의 기쁨도 잠시 내려놓겠다. 공주·부여·청양 주민 여러분들의 진심이 담긴 한 표, 한 표의 의미를 생각하니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지 않을 수 없었다”고 전했다.
“또 저는 당선의 영광을 안았지만, 통합당은 폭주하는 문재인 정권을 막아내기 위한 과반 의석 확보는 달성하지 못했다”며 아쉬움을 나타냈다.
정 후보는 “국민들에게 매섭게 심판 받은 것에 대해 통렬히 반성하겠다. 저를 충청의 대표선수로 키워준 여러분들의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공주·부여·청양 지역을 도약시키는데 혼신의 힘을 다 쏟아내겠다”고 밝혔다.
언론인 출신인 정 후보는 이명박 정부 청와대 정무수석을 지냈고 국회 사무총장, 국회의장 비서실장, 국회 운영위원장, 국회 정보위원장 등 다수 국회직을 거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