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대전 유성갑 조승래 후보 선거사무실
출구조사 결과 조승래 52.4%, 통합당 장동혁 44.6%

사진=15일 대전 유성구 궁동 조승래 국회의원 선거사무소
사진=15일 대전 유성구 궁동 조승래 국회의원 후보 선거사무실

13일간의 선거운동 기간과 유권자들의 선택이 끝난 시간.

15일 저녁 대전 유성구 궁동에 위치한 조승래 후보 선거 사무실은 출구조사 발표를 앞둔 1시간여 전부터 지지자들이 속속 모여들었다. 

이날 조 후보 선거사무실은 승리를 확신하는 이들로 시종 밝은 분위기였다. 

조 후보의 재선을 위해 뛰어온 이들 가운데 한 명인 오광영 대전시의회의원은 "그동안 직접 현장에서 시민들을 만나왔다. 좋은 결과가 있지 않을까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 "코로나19 극복에 동참하고자 선거운동도 유세차 소음 없이 진행했다. 후보가 유세차에서 마이크를 잡은 것도 마지막 정리 발언밖에 없었다"며 "대신 한 명 한 명 직접 만나다 보니 이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더불어민주당을 지지해야 한다는 민심을 알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조 후보의 재선을 확신하며 삼삼오오 담소를 나누던 지지자들도 오후 6시 15분 방송 3사의 출구조사 발표 시각이 다가오자 긴장감을 감추지 못하고 준비된 TV 화면에 모든 신경을 집중했다.  

드디어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출구조사 결과가 발표되자 지지자들은 예상했던 조 후보의 당선 유력과 범여권의 약진에 기쁨과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특히 이들은 서울 광진구을 고민정 후보와 동작구을 이수진 후보의 우위가 점쳐지자 환호했으며, 노무현 대통령의 사위인 곽상언 후보의 고전에는  탄식을 내뱉기도 했다. 또 대전 중구 황운하 후보와, 대덕구 박영순 후보, 동구 장철민 후보의 경합소식에도 짙은 아쉬움을 보였다. 

이날 조승래 후보 지지자는 "절대 자만하지 않겠다. 코로나19라는 국난극복에 여·야를 가리지 않고 함깨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전 유성갑 출구조사는 더불어민주당 조승래 후보가 52.4%, 미래통합당 장동혁 후보가 44.6%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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