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간 45농가에 52억 3100만 원 지원…만족도 5점 만점에 3.5점 

충남 청양군의 귀농귀촌 농가의 지원정책 만족도가 70점 수준으로 나타났다. [자료사진]

충남 청양군의 귀농귀촌 농가들이 군의 지원 정책에 대한 만족도를 70점 수준으로 평가했다. 

14일 군에 따르면, 청양군농업기술센터는 지난 2016년부터 2019년까지 귀농귀촌 45농가(사업비 52억3100만 원)를 대상으로 농업창업 및 주택구입 지원을 추진했다. 

농업기술센터의 분석결과, 45농가가 사업비를 기반으로 형성한 농가당 연평균 소득은 2279만원으로 파악됐다. 청양군 목표인 5000만 원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창업 후 3년을 정상화 기간으로 보는 초기 소득 지연을 고려할 때 우려할만한 수준은 아니라는 것이 군의 평가다. 

특히 귀농귀촌에 대한 만족도는 5점 만점 중 3.5점으로, 100점 만점으로 환산하면 70점이었다. 45명 중 매우만족(5점)은 4명(9%), 만족(4점) 15명(33%), 보통(3점) 24명(53%)을 보였으며, 불만족(2점)은 2명(4%)이었다.

농촌생활에서 가장 어려운 점은 소득 부족, 원주민과의 갈등, 영농기술 부족 순으로 나타났다. 

군은 이에 대해 농업 특성상 초기투자 기간에는 수익이 나지 않는 점을 고려하면서 계속 지원방안을 모색하고, 원주민과의 갈등 해소와 전문적 영농기술 습득을 위한 교육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또 올 상반기에도 12농가에 사업비 11억 2500만 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농업기술센터 한종권 소장은 “귀농귀촌인들이나 청년농업인들이 영농 경험과 정보량 부족으로 농촌정착에 실패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한다”면서 “안정적인 정착에 필요한 농지, 자금, 영농기술 및 컨설팅 등을 종합적으로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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