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벤션센터 내 공기정화장치 10대 설치
열화상카메라 발열 체크, 마스크 착용 안내

정부세종청사 앞 세종선관위 투표 독려 캠페인 모습. (사진=세종선관위)
정부세종청사 앞 세종선관위 투표 독려 캠페인 모습. (사진=세종선관위)

4·15 총선 투표일을 앞두고 세종시와 세종시선관위가 개표소 안심 환경 조성에 분주하다.

세종시 개표소는 정부세종컨벤션센터 기획전시장에 마련됐다. 사무 종사원 307명이 이날 이곳에서 개표 작업에 참여한다.

시는 밀폐된 공간에서 장시간 근무해야 하는 환경을 고려, 개표소에 참하나기술연구원이 후원한 공기정화기 10대를 임시 설치했다.

이외에도 투표소 내 선거인 간 1m 거리 유지, 기표대, 기표용구, 투표함 등 수시 소독, 투·개표 전후 방역 등에 주의를 기울이기로 했다. 

김려수 자치분권과장은 “개표장에 공조장치가 설치되어 있지만, 밀폐된 공간에서 많은 인원이 장시간 근무해야 하는 환경”이라며 “개표사무원이 안심하고 개표사무에 종사할 수 있도록 쾌적한 환경을 만드는 데 노력했다”고 말했다.

세종시선거관리위원회는 투표 마감 후 투표함 투입구를 봉쇄하고, 특수봉인지로 봉인해 경찰공무원 호송에 따라 개표소로 옮길 방침이다.

비례대표국회의원선거 투표지는 48.1cm에 달해 전량 수작업으로 분류하고, 지역구 국회의원 선거 투표지는 투표지 분류기로 분류한다. 이 투표지는 심사계수기를 이용해 재차 확인 과정을 거친다.

개표소 출입자는 모두 열화상카메라를 통해 발열체크 절차를 거쳐야 한다. 발열이나 호흡기 증상이 있는 경우 출입이 금지된다. 출입자는 모두 마스크를 착용하도록 했다. 

시 선관위는 개표사무원에게 모두 마스크와 의료용 장갑을 착용하고, 불필요한 대화는 자제하도록 지침을 내렸다. 참관인도 적정거리를 두고 참관해야 하고, 개표관람인과 언론사 관계자는 지정된 장소에서만 관람 또는 취재할 수 있도록 했다.

시 선관위는 “개표참관인 등이 행동지침을 어기거나 질서유지에 협조하지 않아 개표사무관계자 등의 안전관리에 방해가 된다고 인정될 경우 퇴장을 명령할 예정”이라며 “개표소 내 많은 인원이 장시간 함께 있는 만큼 안전에 각별히 유의하고, 신속·정확하게 개표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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