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채널에 '이영규 아내가 부르는 희망가' 게시

"이 풍진 세상을 만났으니 너의 희망이 무엇이냐."

지난 12일 한 여성의 구슬픈 목소리가 대전 서구 관저동 마치광장에 흘러 퍼졌다. 

이 '희망가'를 부른 주인공은 미래통합당 이영규 대전 서구갑 후보의 아내 여진숙 씨다. 

여진숙 씨는 이날 거리 유세에서 "우리는 희망을 좋은 것이라 배웠고, 희망 덕분에 여기까지 열심히 살았다"면서 "그 단어가 생소해지는 우울한 시대에서 우리의 삶이 멈춰버린 거 같아 저는 자주 희망가를 부른다"고 운을 띄웠다. 

여 씨의 남편 이 후보는 '4전 5기, 이번에는 이영규'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제21대 총선에 다시 도전했다. 

여 씨는 "4번의 선거를 치렀고, 16년이 흘렀다. 그리고 지금 5번째 선거를 여러분들과 함께 치르고 있다"며 "가족으로서 쉬운 일은 아니었다"고 회상했다. 

그녀는 "유치원생에서 고3 수험생이 될 때까지 아빠의 선거를 지켜보던 둘째 아이가 '현수막을 보면 가슴이 덜컹거린다. 다음 선거때까지 자기가 견딜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말해 가슴이 무너졌다"며 "그래서 남편을 말리고 싶었고, 지역구를 떠나고도 싶었다"고 읍소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러분들께서 지난 16년간 보여주신 많은 격려와 지지, 응원 덕분에 다시 인사드리게 됐다"며 감사 인사를 전한 그녀는 "이제 다섯번째로 다시 일어서려는 제 남편에게 단 한번 만이라도 따뜻한 손길을 내밀어 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희망가'를 비롯한 여 씨의 간절한 유세는 총선 하루 전 날인 14일에도 이어질 예정이다. 

여 씨의 '희망가' 유세 영상은 유튜브 채널 '국회의원후보 이영규TV'에서 볼 수 있다. 

▲미래통합당 이영규 대전 서구갑 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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