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교회 3148곳 중 1969곳, 지난주 대비 437곳 늘어
방역지침 위반 80곳, 86건 적발 

부활절인 지난 12일 충남도내 교회 1969곳에서 현장예배가 진행됐다. 자료사진.
부활절인 지난 12일 충남도내 교회 1969곳에서 현장예배가 진행됐다. 자료사진.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사회적 거리 두기가 연장된 가운데 부활절인 지난 12일 2000여 곳에 달하는 도내 교회에서 현장예배를 진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충남도는 지난 12일 도와 시·군 점검반 1765명을 투입해 현장점검을 벌인 결과, 도내 교회 3148곳 중 1969곳(62.5%)에서 현장예배가 진행됐다고 13일 밝혔다. 

이는 지난 주말(5일)보다 437곳이 늘어난 수치다.  

특히, 현장예배를 진행하면서 방역지침을 어긴 교회는 80곳(86건)으로 지난주 보다 7곳이 늘었다. 

방역지침을 어긴 사례는 대장관리 미흡(15건), 체온계 미구비(59건), 식사제공(5건), 2m 이상 간격 유지(3건), 마스크 미착용(4건) 등이다. 

도는 방역수칙 미이행 사항에 대해 현장에서 시정 조치했다. 

도 관계자는 “대부분 교회에서 사회적 거리 두기 운동을 잘 인식하고 방역지침을 지키고 있지만 일부 교회에서 미흡한 점이 발견돼 시정조치를 내렸다”며 “사회적 거리 두기 운동이 진행되는 동안은 교회예배 등 다수가 모이는 곳을 대상으로 지속적인 점검활동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디트NEWS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