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통합당 김동완 국회의원 후보(충남 당진)
미래통합당 김동완 국회의원 후보(충남 당진)

미래통합당 김동완 국회의원 후보(당진)가 13일 현 정권 및 어기구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관련된 네 가지 문제점을 지적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질문에 확실히 답을 하지 않고 두루뭉술하게 넘어가면 나라를 그르친다는 것이다.

김 후보는 먼저 주한미군에 대한 문제를 지적했다. 한미방위비 협상과 관련한 트럼프의 미국우선주의 입장에 대한 대응방법을 분명히 해야 한다는 것이다. 김 후보는 미군철수는 대한민국의 존망이 달린 중대한 문제이기 때문에 ‘갈 테면 가라’ 식의 태도를 취하면 안 된다는 입장이다.

둘째, 석문국가산업단지 내에 LNG5기지를 유치함으로써 3만 3000명의 고용창출이 이루어진다는데 의문을 제기했다. 실제로는 200여 명 정도밖에 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김 후보는 유증기 사고라도 발생하면 양질의 기업이 석문산업단지에 들어오지 않을 수 있다며 LNG5기지를 ‘암 덩어리’에 비유했다.

셋째, 당진화력 1~4호기 조기 폐쇄에 대한 공약은 무책임하다는 입장이다. 김 후보에 따르면 당진화력 1~4호기는 최근 진집시설 등 200여억 원을 투자해 정비를 마친 상태다. 김 후보는 대책 없는 폐쇄는 전기료만 올려 국민들의 생활을 어렵게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 후보는 넷째로 문재인 정부의 소득주도성장정책에 대해서도 우려를 표명했다. 김 후보는 “문재인 정권의 소득주도성장과 탈 원전 등으로 한국경제가 망가지고 있다”고 지적한 뒤 “이 정책이 경제의 기초체력을 갉아 먹고 있기 때문에 코로나19를 벗어나도 경제회복이 더딜 것”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어기구 후보에게 “본인의 말처럼 역사에 책임을 지는 중진이라면 이에 대한 소신을 먼저 밝히고 당진 유권자들에게 표를 달라고 해야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김 후보는 마지막으로 무소속 정용선 후보에게 “처음부터 단일화에 뜻이 있기는 했느냐”며 “당진의 유권자들은 무소속에 표를 주면 보수층의 표가 사표가 될 것임을 잘 알고 있기에 (정용선 후보는) 미래통합당에 침을 뱉고 무소속 출마를 할 것이 아니라 이순신장군님의 백의종군 정신으로 당의 승리를 위하여 헌신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디트NEWS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