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음료 ‘맥문동차’ 전국 대형마트서 인기

호흡기 질환 해결사 청양맥문동 수확 한창-남양면 용마리 수확 장면
충남 청양군 남양면 용마리 농가의 맥문동 수확 장면. [청양군청 제공]

충남 청양군의 대표적 특산작물인 맥문동 수확이 한창인 가운데, 청양 맥문동의 호흡기 질환 특효가 주목을 받고 있다.

13일 군에 따르면, 맥문동은 인삼에 들어있는 사포닌을 함유하고 있어 폐결핵이나 만성기관지염, 인후염에 효험이 있으며 항암성, 항당뇨 등 면역력과 체력 저하를 막고 원기를 북돋워 주는 약재로 이름이 높다.

특히 코로나19 장기화와 봄철 황사와 차량 배기가스로 인한 미세먼지 등 호흡기 건강에 대한 불안이 심해지면서 유통시장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

지난 1993년 맥문동 주산단지로 고시된 청양군은 2015년 4월 청양맥문동 지리적표시 단체표장(특허청 44-0000290호)을 획득, 농산물분야 지적재산권을 지키면서 농업인 소득향상을 도모하고 있다.

현재 청양지역에서는 300여 농가가 연간 300여 톤의 맥문동을 생산해 전국 생산량의 70%를 자랑하며 4월 중하순부터 5월 중순가지 수확과 분주작업을 진행한다.

맥문동차는 특수공법으로 볶아 맛과 향이 구수하고 시원한 것이 특징으로 소비자들이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어 전국의 대형마트, 백화점 등에서 판매되고 있다. 

청양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맥문동은 전통적인 한약재로 동의보감, 신농본초경, 명의별록 등에 기력증진, 기침 완화, 자양강장효과와 해열작용 등 다양한 효능이 있다고 기록돼 있다”며 “정직한 청양 농업인들이 생산한 청정 약재 맥문동으로 건강을 지키기 바란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디트NEWS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