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3년간 야간 점멸 신호시 교통사고 654건 발생

대전지방경찰청은 대전시와 도로교통공단 합동으로 간선 또는 보조간선도로를 중심으로 교통사고 위험성이 높은 야간 점멸신호운영체제를 개선한다고 12일 밝혔다.

경찰은 교통사고 위험성이 높은 곳에 대한 맞춤형 신호운영이 필요하다는 판단하에 지난 1개월 동안 대전권 점멸신호운영 844개소와 경보등 433개소 등 총 1277개소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하고, 경찰서 및 주민의견을 수렴했다.

그 결과, 주요간선 및 보조간선도로를 중심으로 54개소 점멸신호 운영체계를 변경하기로 하고 일부는 시행에 들어갔다.

세부적 변경 내용을 보면 총 54개소 중 대전로 효동현대아파트 앞 삼거리 또는 신갈마로 갈마초등학교 삼거리, 충대서문네거리 등 10개소는 보행자 안전을 위해 자정부터 새벽 6시까지 점멸 운영하던 것을 24시간 정상 운영한다. 
 
또 대둔산로 안영체육단지 삼거리 또는 보문산로 산성시장 단일로 등은 등산이나 운동시설로 이용하기 위해 보행자 이동시간이 빨라짐에 따라 당초 자정부터 새벽 6시까지 점멸 운영하던 것을 새벽 01~05시로 축소하고 그 외 2시간 가량을 추가해 정상신호로 운영함으로써 보행자의 안전을 확보하고자 했다.

이외에도 보문로 문창시장 단일로 및 대전중학교 앞 단일로 등 9개소는 경보등을 신호등으로 전환 운영하거나 험프형 횡단보도로 개선하는 등 보행자 안전을 우선하는 교통시설이 되도록 개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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