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 온양온천역, 천안터미널 앞 지원 유세
전·현직 시·도의원, 당원, 지지자 ‘총집결’

김종인 미래통합당 총괄 선거대책위원장이 8일 오후 천안시 신부동 신세계백화점 충청점 앞에서  총선 후보, 시장 보궐선거 후보들과 함께 4.15총선 승리를 다짐하고 있다.
김종인 미래통합당 총괄 선거대책위원장이 8일 오후 천안시 신부동 신세계백화점 충청점 앞에서 총선 후보, 시장 보궐선거 후보들과 함께 4.15총선 승리를 다짐하고 있다.

김종인 미래통합당 총괄 선거대책위원장이 8일 오후 찾은 충남 천안과 아산이 통합당 상징인 핑크색으로 물들었다. 

이날 천안시 신부동 신세계백화점 충청점 앞에서 열린 김 위원장의 후보자 합동유세 현장은 전·현직 시·도의원과 당원, 선거운동원들이 핑크색 점퍼를 입고 집결했다. 유세차량도 가세해 선거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켰다. 

유세차량에 오른 김 위원장은 신범철(천안갑)·이정만(천안을)·이창수(천안병)·박상돈(천안시장) 후보 손을 치켜 올리며 승리를 자신했다. 앞서 김 위원장은 이날 오후 2시 30분부터 공주와 아산을 잇달아 방문해 후보 지지를 호소하는 등 충남 민심잡기에 열을 올렸다.

마이크를 잡은 김 위원장은 첫 일성으로 “통합당 후보 4명 모두 당선시켜 문재인 정부를 평가해야 한다”였다. 그는 이어 “문재인 정권은 외교, 안보, 경제 어느 것 하나도 제대로 잘 돌아가는 것이 없다”며 “통합당이 21대 국회에서 과반수를 차지하면 지금까지 잘못된 것들을 바로잡을 수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유세를 마친 김 위원장은 후보들과 함께 백화점 앞 인도를 걸으며 시민들과 인사를 나눴다. 김 위원장은 ‘천안·아산 지역 총선 전망’을 묻는 <디트뉴스> 질문에 “열심히 싸워 천안·아산 5석 모두 승리할 것이다. 모든 후보의 당선이 목표”라고 밝혔다. 

김종인 위원장과 천안지역 후보들이 8일 천안 신세계백화점 충청점 앞을 함께 걷고 있다.
김종인 위원장과 천안지역 후보들이 8일 천안 신세계백화점 충청점 앞을 함께 걷고 있다.

천안지역 후보들도 ‘정권 심판론’을 강조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창수 천안병 후보는 “문재인 정부가 들어서면서 70년 간 쌓아온 자유민주주의라는 공든 탑이 무너지고 있다. 4월 15일은 대한민국 미래를 지키는 운명의 날”이라고 강조했다. 

신범철 천안갑 후보 역시 “나라가 국민을 걱정해야 하는데 국민이 나라를 걱정하고 있다. 이것이 제대로 된 나라냐”며 “말하지 않는 침묵은 역사에 대한 배신이다. 이번 총선에서 행동으로 보여줘야 한다”고 힘줘 말했다. 

이정만 천안을 후보는 조국 전 법무부 장관과 황운하(대전 중구) 민주당 후보를 겨냥해 “이 정권이 끝날 때 특별감사를 진행해 역사의 법정에 세워야 한다”며 “이번 선거서 당선돼 무너진 법치주의를 회복하겠다”고 약속했다. 

미래통합당 천안지역 후보 합동유세 현장 모습.
미래통합당 천안지역 후보 합동유세 현장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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