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추 조기 정식으로 수량 증수, 방제비 절감 유도

당진시농업기술센터가 고추연구회를 중심으로 고추 부직포 터널재배 기술을 확대 보급하고 있다.

시는 지난해 3ha가량에 불과했던 고추 부직포 터널 재배면적을 올해는 4.5ha이상으로 늘려 선진농업기술 확대 및 농가 경쟁력 강화에 노력하고 있다.

고추 부직포 터널재배는 기존 노지재배에 비해 10일 이상 앞당겨 정식해 수확기간을 연장할 수 있다. 당진지역의 경우 부직포 터널재배 정식은 4월 20일 전후이며, 일반 노지재배는 5월초가 정식 적기이다. 부직포 터널재배는 부직포를 벗기기 전까지 서리·우박 피해를 방지하고, 진딧물 등 병해충 피해를 사전에 차단할 수 있어서 고품질 고추 생산을 하게 된다.

부직포 터널재배의 경우 일반 노지재배보다 지온, 습도가 더 높게 유지돼 생산량이 9~12%이상 높으며 또한 비닐 터널재배와는 달리 환기구 설치가 필요없고 병해충 방제 횟수도 줄여 고추 안정생산 및 농가 노동력 절감 효과까지 있다.

부직포 제거는 고추 상부 새순이 부직포에 닿은 후 7일정도(새순이 휘어질 때)벗겨내야 하며, 부직포 제거 즉시 진딧물·총채벌레·탄저병 등 방제를 철저히 해야 한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고추 부직포 터널재배를 통해 고품질 다수확의 기반이 조성됐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선진 농업기술을 농가에 실증 보급해 농가 경쟁력 강화에 힘쓰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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