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도심에 공공기관 20개 이상 유치, 일자리 1만개 창출"
"지역인재 채용 의무비율 30%, 가족 이주율 70% 달성"

더불어민주당 장철민 대전 동구 국회의원 후보와 지지자들이 7일 오후 2시 대전역 동광장에서 선거 유세를 하고 있다. 

혁신도시 동구 유치를 공약 중인 더불어민주당 장철민 국회의원 후보(대전 동구)가 "당선 직후 올해 하반기 추경 예산에 대전혁신도시 연구 용역비를 편성시키겠다"고 약속했다. 

장철민 후보는 7일 오후 2시 대전역 동광장 유세에서 '혁신도시 로드맵'을 발표하고 "당선되자마자 혁신도시 유치 절차에 착수하겠다"고 선언했다. 혁신도시 후보지로 역세권이 염두된 상황에서 '과학기술·철도' 중심으로 공공기관을 유치하고, 인근 충북 혁신도시보다 큰 규모로 경제 창출 효과를 내겠다는 구상이다. 

장 후보는 "당선 직후 대전시와 긴밀한 협조를 위해 실무진 차원의 TF를 구성하고 국토교통부, 산업통상자원부, 기획재정부를 만나 하반기 추경 예산 편성을 설득하겠다"며 "연구용역과 국가균형발전위원회신청을 병행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장 후보는 '과학기술·철도 혁신도시'를 중심으로, 20개 이상의 공공기관 유치와 일자리 1만개 창출을 공약으로 내세우고 있다. 이에 따라 지역인재 채용 의무비율 30%와 가족 이주율 70%를 반드시 달성하겠다는 계획이다.

더불어민주당 장철민 대전 동구 국회의원 후보와 지지자들이 7일 오후 2시 대전역 동광장에서 선거 유세를 하고 있다. 

앞서 장 후보는 지난달 31일 이낙연 전 국무총리가 운영하는 유튜브채널 '이낙연TV'에 출연해 대전혁신도시 유치에 대한 협력을 약속받기도 했다. 장 후보는 "이낙연 전 총리도 대전혁신도시 유치를 도와주겠다고 약속했다"며 "젊은 힘, 여당의 힘으로 혁신도시 동구 유치를 위해 모든 것을 걸고 해내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반면 상대 후보인 미래통합당 이장우 후보에 대해서는 "이 후보는 박근혜 정권 여당 의원 시절에도 혁신도시법을 통과시키지 못했다"며 "그러던 이 후보가 민주당 정부와 국회의원의 노력으로 혁신도시법이 통과되자 이를 공약으로 내세우고 있다. 전형적인 숟가락 얹기"라고 공세를 폈다. 

또 "이 후보는 혁신도시 예정지 안에 본인 소유의 건물이 있어 이해충돌 논란 때문에 혁신도시를 제대로 진행할 수가 없다"고 주장했다. 

장 후보는 "그동안 여당 원내대표 정책조정실장으로 일하면서 혁신도시와 같은 국책사업을 수없이 실무부터 다뤄봤다"면서 "정부, 청와대, 여야 국회의 실무진부터 책임자까지 두루 소통이 가능하고 정부와 국회에서의 예산편성과정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고 적임자론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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