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비 6억 원 및 운영경비 70% 지원…서울시와의 도농상생 플랫폼 기대

부여군 서울농장 조성사업 조감도.

충남 부여군이 서울시에서 시행하는 서울농장 조성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

7일 군에 따르면, 서울농장 조성사업은 서울시민의 농촌 힐링체험과 귀농·귀촌의 안정적인 농촌정착을 지원하고 도농상생을 위해 서울시에서 전국 자치단체를 대상으로 공모를 통해 지원하는 사업이다.

서울시는 지난 4월 2일 최종심사를 거쳐 전국 9개 지자체 중 부여군을 포함한 4개 지자체를 선정했고, 선정된 지자체에 대해서는 조성비 6억 원과 운영에 따른 필요한 경비 70%를 매년 지원하게 된다.

이에 군은 서울시 지원금 6억 원을 포함, 총 13억 원을 투입해 장암면 소재 굿뜨래 로컬푸드 종합유통센터 내 1만1586㎡의 주말농장 부지에 서울농장을 조성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서울농장에는 농업을 배울 수 있는 교육동과 전원 주택형 숙소동, 시설하우스를 비롯한 체험실습농장, 교과과정과 연계한 학습농장, 주말농장 등이 들어설 계획으로 귀농·귀촌 희망자와 농촌힐링 체험 방문자들은 이곳에서 일정기간 동안 머물며 부여를 알아가고 체험할 수 있는 맞춤형 프로그램을 연중 제공받을 수 있다.

특히 군은 귀농·귀촌 희망자들을 대상으로 맞춤형 영농체험과 교육프로그램을 통해 안정적 정착을 지원하고 지역의 대표축제와 세계유산을 연계한 역사문화 학습프로그램, 체류형 테마여행 프로그램 등으로 다양한 계층의 서울시민들이 직접 참여하고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며, 굿뜨래 농식품과 세계유산을 알리는 홍보대사로도 활용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서울농장은 농업·농촌의 다양한 가치를 체험하는 서울시민 힐링공간과 귀농·귀촌을 꿈꾸는 도시민의 안정적 정착을 위한 일터와 삶터가 될 것”이라며 “상반기 중에서울시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하반기까지 시설조성을 완료해 2021년부터 운영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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