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무인중고휴대폰매입기 적극 활용 홍보…방치 휴대폰 판매 및 기부 가능

예산군청에 설치된 민팃ATM기 사용모습.
예산군청에 설치된 민팃ATM기 사용모습.

충남 예산군이 무인중고휴대폰매입기 ‘민팃ATM’ 설치 3개월 여 동안 120여 대의 휴대폰이 거래된 것으로 나타났다.

군은 환경문제와 개인정보유출 방지 등 장점을 활용하는 차원에서 ‘민팃ATM’ 활용을 독려하고 나섰다.

7일 군에 따르면, 집 안에 방치된 중고 휴대폰이나 폐휴대폰을 판매하거나 기부할 수 있는 무인매입기 ‘민팃ATM’를 지난해 12월 27일 군청 1층 로비에 설치했다. 전국 지자체 중 두 번째였다.

휴대폰은 그냥 버려질 경우 자원 낭비뿐만 아니라 환경오염 등의 2차 문제를 발생하고 각종 개인정보 등이 유출 될 수 있는 문제가 있다. 

‘민팃ATM’은 가정에 방치된 휴대폰을 재활용할 수 있도록 수거하는 첨단기술이 접목된 무인매입기기로, 매입된 휴대폰은 정보를 모두 삭제 처리해 재활용 또는 폐기처분 된다.

3월 말 현재 민팃ATM기를 통해 기부된 휴대폰 28대(거래금액 16만1000원), 판매된 휴대폰 91대(거래금액은 86만9500원) 등 총 거래량은 119대, 총 거래금액은 103만500원으로 집계됐다.

‘민팃ATM’ 시스템 사용 시간은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민팃ATM기를 이용한 군민 A씨는 “중고휴대폰을 판매할 수 있고 기부하면 학대아동이나 IT소외 아동에게 도움도 된다고 해 집에 있던 휴대폰을 가지고 와서 사용했는데 화면이 크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었다”며 “시세 금액도 조회가 가능해 누구든 쉽게 사용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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