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내기·재학생 1만1000여명 대상…방역용 마스크, 손 세정제, 구급약 등

순천향대가 재학생 1만1000여 명을 대상으로 일명 ‘코로나 개인위생 키트’를 개인별로 지급한다.

순천향대(총장 서교일)가 새내기 2739여명과 재학생들을 대상으로 일명 ‘코로나 개인위생 키트’를 제작해 개인별로 지급한다고 6일 밝혔다.

교내 코로나19 감염병 예방과 확산방지를 위해 개인위생을 철저히 지키자는 취지에서 마련해 신입생과 재학생 1만 1000여명을 대상으로 지급한다.

키트에는 위생마스크(KF94급 상당) 2장 덴탈마스크 2장, 손소독제(1000ml)를 비롯한 일회용 밴드, 소염진통제 등 구급약품과 핸드크림 등이 파우치에 들어있다. 

또 지난 2월말 진행하지 못했던 오리엔테이션을 대체한 대학생활 안내 정보를 파일로 저장한 USB 메모리(64GB)와 대학안내 리플릿, 캠퍼스 지도까지 함께 넣었다. 

이밖에도 ‘방역용 마스크 대여제’를 실시해 오프라인 강의가 시작되더라도 사전에 마스크를 준비하지 못한 학생들을 위하여 학과 사무실에서 마스크를 대여해 준다. 이 마스크를 대여 받은 학생은 같은 기능의 새로운 마스크로 다시 학과사무실로 반납하면 된다. 

특히 ‘코로나-19 바이러스 검사(PCR 검사)’를 희망하는 학생들에 한하여 순천향대 천안병원과 협력해 저렴한 검사비용(실비 5만원)으로 검사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교내 감염병관리위원장 황창순 교학부총장은 “교내에 감염병 예방을 위한 조치를 지속적이고 다양하게 강화해 나아가고 있다”며 “생활관 앞에 ‘임시 진료대기소’를 별도로 설치해 운영하고 증상이 의심되는 학생은 임시 진료대기소를 먼저 방문해 전담 간호사를 통해 사전체크를 받도록 권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순천향대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매년 4월에 열리던 벚꽃축제을 개최하지 않기로 정하고 외부 방문객들이 캠퍼스에 들어오지 못하도록 통제하고 있다. 6일 오전에는 온라인 강의 학습체제를 당분간 유지하기로 결정, 다음달 3일까지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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