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교회 3158곳 중 1532곳 현장 예배 진행

양승조 충남지사가 6일 도청 프레스센터서 비대면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양승조 충남지사가 6일 도청 프레스센터서 비대면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충남지역 교회 절반가량이 지난 주말 현장 예배를 진행했고, 이중 73곳은 방역 지침을 어긴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충남도는 종전 계도 조치만 했던 것과 달리 엄정 대처에 나서겠다고 예고했다.

양승조 충남지사는 6일 도청 프레스센터서 열린 비대면 기자회견에서 ‘일선 교회의 현장 예배 방역지침을 위반’한 것과 관련해 ”지금까지 계도 중심으로 진행됐지만 앞으로는 엄정하게 대처하겠다”고 밝혔다. 

양 지사는 이어 “단 하나의 위반으로 고소·고발을 할 수는 없지만 사안이 심각하다고 판단할 경우 무관용 원칙에 따라 법대로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도에 따르면 지난 주말 도내 교회 3158곳 중 1532곳에서 현장예배를 진행했다.

이는 지난달 29일 주말보다 144곳이 늘어난 수치다. 

특히 현장 예배를 진행한 곳 중 73곳은 관리대장 미흡, 체온 미 측정, 식사제공 등 도가 요청한 방역지침을 위반한 것으로 조사됐다. 

앞서 도는 체온 확인, 출입자 명단관리, 마스크 착용, 2m간격 유지, 식사 제공 금지 등 방역 지침을 지켜줄 것을 일선 교회에 요청했다.

한편 충남 부여군 규암성결교회에서는 코로나19 확진자가 9명째 발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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